김기영 총장(맨 왼쪽)이 11일 오픈한 농수각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김기영 총장(맨 왼쪽)이 11일 오픈한 농수각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코리아텍(총장 김기영)이 11일 재학생들의 창업활성화 및 원스톱 창업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내 담헌실학관 3층에 ‘농수각(籠水閣)’을 오픈했다.농수각은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과학사상가인 담헌 홍대용이 천안 수신면에 설립한 사설 천문대로, 혼천의·자명종 등 천문의기를 만들어 보관했던 천문관측소이다.

농수각은 대학 창업지원센터, 산학협력단 창업교육센터를 통합해 총장 직속 기구로서 기능하게 된다. 

농수각은 학생들이 다양한 창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업정보공간과 회의실, 창업준비 동아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정형 창업동아리실은 창업준비가 끝난 창업팀이 시제품 제작, 사업성 검증 등을 할 수 있으며 좌식형 창업동아리실은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등 자유로게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공간이다. 가변형 창업동아리실은 창업아이템, 팀빌딩, 기술문제 해결, 사업타당성 검토 등 창업 준비를 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학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다담형(다산 정약용, 담헌 홍대용의 앞 글자를 딴 용어) 인재’의 한 모델인 담헌 선생의 실학적 열정과 창의적 사고, 도전정신 등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학생창업지원센터를 농수각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김기영 총장은 “농수각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준비 공간과 자료 제공,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의 편익을 제공하고 다양한 창업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선도형 창업가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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