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 많은 한·일 역사 속에서 끈끈한 대학 교류

12일 한남대 이덕훈 총장(왼쪽 세 번 째)과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총장(오른쪽 세 번 째)이 교류 40주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12일 한남대 이덕훈 총장(왼쪽 세 번 째)과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총장(오른쪽 세 번 째)이 교류 40주년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남대(총장 이덕훈)는 시코쿠학원대학 교류 40주년 기념식을 12일 오후 2시 교내 무어아트홀에서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타카아키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 9명과 축하사절인 일본 난잔대학, 오키나와국제대학, 토요타공업대학의 부총장들 및 주한일본대사관 니시오카 공보문화원장, 국제교류기금 야마시타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어 2부 순서로 한남대 티마스터과정의 차 시음회, 실레스트합창단과 국악단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양교 총장은 한남대의 교목인 소나무를 교내에 심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하루 앞서 11일 한남대 문과대학 인문홀에서 ‘특성화 교육’을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남대에서는 의류학과 교수가 ‘한·일 어린이 복식 비교’에 대해, 시코쿠학원대학에서는 ‘연극 교육’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토론을 했다.

또 26일에는 이덕훈 총장을 비롯한 한남대 관계자들이 일본을 답방해 시코쿠학원대학에서 준비한 교류 4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한남대 의류학과에서 한국 전통복식 패션쇼를 펼칠 예정이다.

이덕훈 총장은 “40년을 한 해도 거르는 일 없이 상호교류를 진행해온 것은 양교 관계자들의 깊은 우정과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류 100주년을 향해 한일 대학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제교류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1978년 교류협약을 체결한 두 대학은 4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교수·학생세미나, 직원업무연수, 교환학생 파견, 교생실습, 메시아 합동공연 등을 진행하며 끈끈한 교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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