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 특별기획]“한국대학신문 30년, 대한민국 대학과 고등교육의 역사를 만들다”
[창간 30주년 특별기획]“한국대학신문 30년, 대한민국 대학과 고등교육의 역사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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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0월 15일 한국대학신보로 창간
대학 교육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한국대학신문이 2018년 10월 15일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한국대학신문은 지난 30년간 ‘대학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 대학과 고등교육 발전을 주도했다. 한국대학신문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 대학과 고등교육의 역사다. 한국대학신문의 30년 발자취를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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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0월 15일 창간, 국내 최초 대학 전문지 탄생 
한국대학신문은 1988년 10월 15일 한국대학신보로 출발했다. 창간 당시 제호는 한국대학신문이 아닌 한국대학신보였다. 무슨 사연일까? 6·29 선언 발표 직후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에 한국대학신문 발행등록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문화공보부는 주간지의 경우 ‘~신문’ 제호로 등록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한국대학신보로 제호를 등록하고 창간호가 발간됐다. 국내 최초 대학 전문지의 탄생이었다. 창간호에는 △여대생 취업과 남녀 고용평등법 △특별기고(기업과 대학의 바람직한 관계정립) △외국의 대학복지 △채용특집-주요기업 채용정보 △대학생의 직업관 설문조사 결과 분석 등 다양한 소식이 담겼다. 1992년부터는 매년 1월과 2월 주요대학 합격자 호외신문을 발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대학신보는 1995년 한국대학신문으로 제호가 변경됐다.

◇정론직필 추구, 언론의 사명에 충실
언론의 사명은 ‘정론직필(正論直筆, 바른 주장을 펼치고 사실 그대로 적는다)’이다. 한국대학신문은 정론직필을 추구하며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산 역사를 기록했다. 1990년대 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주요 담론으로 부상하면서 ‘대학 무엇이 문제인가’(1993년), ‘지표로 보는 대학순위’(1996~1998년) 등을 통해 대학 순위를 최초로 분석했다. 1996년에는 국제면을 신설, 해외 대학의 교육개혁 사례를 소개하고 대한민국 대학의 대안을 모색했다.

한국대학신문은 2000년대에 이르러 국내 최고 대학 정책지로서 위상을 강화하며 전환기 대학의 생존전략을 제시했다. ‘대학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2000) 기획을 통해 국내외 석학들이 대한민국 대학 교육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2003년부터는 대학경쟁력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며 공동기획, 특별기획, 심층대담 등을 통해 고등교육의 중요성과 대학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부각시켰다.

삼성 총장인재추천제 특종

◇특종 보도로 사회적 반향, 대학 정책지 파워 입증
정론직필 정신은 특종 보도로 이어졌다. 1999년 “BK21사업 선정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보도가 대학가와 교육 당국, 국회 국정감사까지 폭풍을 몰고 왔다. 2004년 “서울대가 중국 상하이교통대평가에서 153등을 기록했다”는 보도 역시 주요 일간지들이 대대적으로 인용 보도했고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자료로 활용했다. 2005년에는 한국대학신문 창간 17주년을 맞아 베일에 가려있던 사립대 법인 이사장 136명을 최초 공개했다. 특히 한국대학신문은 2014년 ‘삼성 대학 총장 추천 인원 할당’을 단독 보도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대학신문 단독 보도 이후 파장이 확산되자 삼성은 결국 총장 추천제를 전면 보류했다.

◇전문지 최초 디지털미디어 시대 개막
한국대학신문은 전문지 최초로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문을 열었다. 1994년 유니텔뉴스비전(문자방송) 운영을 시작으로 1996년 멀티미디어센터 개관, 1996년 정보통신사업 진출(민간상업 DB 구축자금 지원 언론사 1호 선정), 1997년 고려대 CATV방송국 개국(KTN), 1997년 UNN TV방송 개국, 1999년 UNN 구축 운영(대학뉴스 포털)의 성과를 이어갔다. 2003년에는 DSK(inki)사업단을 발족시킨 뒤 2004년부터 차세대 인터넷 미디어 ‘인키’ 개발, 보급에 착수했다. 2007년에는 디지털미디어 LMB를 개발, 보급했고 클린캠퍼스(대학환경개선사업) 사업추진단을 발족시켰다.

한국대학신문은 대학 정론지로서 대학인의 위상 제고에 항상 앞장섰다. 2001년 대학대상을 신설하고 △교육혁신 △교육역량 △산학협력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대학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또 2009년에는 대학교직원대상을 신설하고, 대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학교직원들에게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여하고 있다.

프레지던트 서밋
프레지던트 서밋

◇정책간담회, 서밋 개최··오피니언 리더로 부상
한국대학신문은 정책간담회 개최와 프레지던트 서밋 (PRESIDENT SUMMIT, 이하 서밋) 창립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책간담회는 2010년 이주호 교과부 장관 초청 전국 대학 총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013년 서남수 교육부 장관 초청 전국 대학 총장 간담회, 2014년 국회 교과위원장 및 양당 간사 초청 전국 대학 총장 간담회, 2015년 국회 교문위 위원장 및 여야 위원 초청 대학 총장 간담회, 2015년 황우여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초청 전국 대학 총장 간담회, 2017년 이준식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 초청 전국 대학 총장 간담회, 2018년 대학 총장단 협의체-국회 교육위 정책간담회 등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서밋은 2015년 9월 4년제 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창립됐다. 대학 총장단 서밋을 운영하기는 한국대학신문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2016년에는 전문대학, 국공립대, 사이버대 서밋이 연이어 창립됐다. 특히 한국대학신문은 서밋을 통해 모아진 대학 총장들의 의견을 교육부와 국회에 전달하며,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윤동주시인 추모
윤동주시인 추모

◇국가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
한국대학신문은 국가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했다. 1989년 대학신문 주간교수 중국방문단을 결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중국방문단은 공산권 국가의 현실을 돌아보며 시장경제 민주주의 번영을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새겼다. 1995년에는 윤동주 서거 50주년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당시 한국대학신문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뜻있는 지식인들을 규합, 윤동주 의사가 옥사한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추모제를 개최했다. 또 동지사대학과 함께  윤동주 문학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후 일본인들이 ‘윤동주를 사모하는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다. 1996년에는 ‘대학생 우리 농산물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일제 담배 추방 운동을 전개했다.

◇새로운 30년, 대한민국 대학의 미래 준비
한국대학신문은 이제 지난 30년을 넘어 새로운 30년, 즉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국대학신문은 △고등교육과 대학발전 기여 △국가 정체성 확립 기여 △사회 변혁 기여를 3대 목표로 삼고 세계 혁신대학탐방, 온라인 교안 콘텐츠 공유,  UCN 확대, 교육영토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투·갑질문화 청산 캠페인, ‘청년이 미래다’ 캠페인, 관료주의 청산과 대학 자율화 등 대학 발전과 미래지향적 대안 제시에도 언론의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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