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함께하며 유학생활의 어려움 듣고 격려

이길여 가천대 총장(앞줄 가운대) 이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45명을 자택으로 초청 만찬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45명을 자택으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타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15일 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 석·박사과정 중국인 유학생 45명을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집 앞마당으로 초대해 만찬을 열었다.

이 총장은 그동안 학생간부와 병영훈련을 마친 ROTC, 외국인 유학생, 미국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 참가연수생 등을 집으로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대학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고충과 소망을 듣고 대학 행정에 반영했다. 가천대는 이번 만찬에서 나온 유학생들의 애로점을 반영해 대학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총장은 “땅과 기후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생활패턴이나 사고방식이 달라 유학생활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나도 미국과 일본 유학시절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것을 인정하고 호기심으로 바라본다면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라. 몽상진성(夢想眞成)이라는 말처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며 열정을 갖고 뜨겁게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이 날 참석한 유학생대표 유해문 학생은 “총장님께서 직접 집으로 우리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격려를 해주시니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경영학과 한국어 공부에 열중해 최고의 경영 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작년 9월에 개설된 가천대 글로벌경영학과 중국어 석·박사과정은 중국에서 학사를 마치고 경영학 공부를 위해 유학 온 중국 학생들로 구성돼있다. 모든 수업이 중국어로만 강의되기 때문에,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중국유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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