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대학通’ 2년… 위기의 대학에 지혜 주는 언론사가 되길
[창간 30주년을 축하합니다] ‘대학通’ 2년… 위기의 대학에 지혜 주는 언론사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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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본지의 대표적인 교직원 칼럼 ‘대학通’이 연재된 지 2년 여가 지났다.  ‘대학通’은 대학의 일선 행정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직원들의 소회와 애환을 담아내왔다. 그동안 활동한 필자만 해도 40명이 훌쩍 넘는다. 홍보팀부터 시작해 입학팀, 산학협력단, 도서관, 상담센터 등 다양한 부서에서 한국대학신문 오피니언의 한 꼭지를 담당해온 교직원들. 이들에게 ‘대학通’ 필자로서 창간 30년을 맞는 본지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우선 많은 필자들이 하나같이 대학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신창섭 안동대 대외협력과장은 “한국대학신문의 30주년은 대학공론을 세우는 한 세대의 세월이었고 그 시간만큼 우리 대학이 성장해 왔음을 확인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대학신문이 공론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위기의 대학에 혜안의 지혜를 제공해줄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대학通’ 필자로 시작해 현재는 ‘대학행정’이라는 새 칼럼을 고정하게 된 유신열 고려대 연구기획팀장은 “영양 떼 무리가 골짜기를 가로질러 달아날 때는 무리 뒤쪽에 한 마리가 산꼭대기에 남아 나머지 무리가 골짜기를 지날 동안 뒤를 줄곧 감시한다. 뒤따라오는 맹수에게 잡혀먹을 위험성이 있음에도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대학의 든든한 파수꾼이자 소통의 창이 돼준 한국대학신문의 30주년에 깊은 경의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30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에서 대학의 위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상흠 동아대 법무감사실 팀장은 “한국사회에서 교육열은 세계적인 수준이라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지대하고 따라서 한국대학신문의 역할도 언론사 중 중요하다”며 “한국 교육에 새로운 물결을 흐르게 하는 언론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고를 쓰면서 한국대학신문의 발전만큼 자신도 성찰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화정 건양대 전략기획팀 팀장은 “모든 대학 소식은 한국대학신문을 통해 얻고 있다”며 “고등교육 관련된 사람들에게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상훈 광주과학기술원 기획처 선임행정원은 “평소 훌륭한 기사가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은 물론, 칼럼을 통해 대학교직원으로서 나의 '대학론'을 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진동옥 대경대학교 교학처 팀장은 “글을 쓰면서 업무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전문대학, 사이버대 등의 필자들은 한국대학신문을 통해 속한 대학과 부서를 홍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형 대구보건대학교 대외협력팀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문대학의 여러 모습을 진솔하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문대학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상락 전주비전대학교 국제교류부 센터장은 “대학을 위한 상징적인 신문으로서 전문대학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으며 이애란 울산과학대학교 학술정보운영팀장도 “대학발전을 위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 본부가 아닌 센터 혹은 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필자들은 한국대학신문에서 잘 다루지 않는 자신의 분야를 홍보할 수 있는 건 좋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크다고 말했다.

김영아 한양대 행복드림상담센터 책임연구원은 상담사로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관련해 칼럼을 써왔지만 정작 상담사라는 직업이 대학 내에서의 처우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학생 지원, 진로상담 등의 부분이 크게 차지한 것과 달리 상담센터는 대학 내 사각지대에 속한다”며 “한국대학신문이 교·강사, 연구원에 대한 기사를 많이 다루기는 하지만 상담사라는 특이한 케이스는 잘 다루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을 돌보느라 미처 다루지 못한 자신의 직업과 대학 내 상담센터에 대학신문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재영 서강대 로욜라도서관 부장은 대학 도서관이 대학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 대학신문에서는 도서관에 대한 내용을 잘 다루지 않음을 언급하며 대학 도서관이 할 수 있는 일, 대학이 요구하는 대학 도서관, 다양한 대학 도서관의 모범사례 등을 취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많은 필자들이 한국대학신문의 3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중대한 역할을 응원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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