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자녀 편입학, 학점이수 과정, 직원 자녀 3명 채용 의혹 조사키로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 및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문제 제기된 서울과학기술대 소속 교직원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23일부터 현장실태조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조사반을 구성해 이 대학 소속 현직 교수가 지난 2014년 자신의 소속 학과에 아들을 편입학 시킨 후, 본인이 개설한 강의를 수강한 아들에게 모든 수업에 대해 최고학점을 부여한 사안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현직 직원의 자녀 3명이 채용됐던 사안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은 서울과기대 교수 A씨의 아들 B씨가 아버지 학과에 편입한 후 아버지 강의를 듣고 모두 최고학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은혜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교육의 공정성을 훼손시킨 위중한 사건으로, 바로 현장실태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조사 결과 위법·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교직원 등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장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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