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업선도대학협의회 등 ‘전북 창업벤처주간’ 선포
‘스타트업 전북 2018’ 개최…플리마켓부터 투자IR까지
창업사관학교 개소식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 이어갈 것

전라북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업선도대학협의회 등 40여 창업지원 유관기관들이 모여 '스타트업 전북 2018'을 개최했다. '일자리 창출, 창업에서 찾다'라는 비전 아래 지역 내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전라북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업선도대학협의회 등 40여 창업지원 유관기관들이 모여 '스타트업 전북 2018'을 개최했다. '일자리 창출, 창업에서 찾다'라는 비전 아래 지역 내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등 창업선도대학을 비롯해 40개에 달하는 전라북도의 창업 유관기관들이 뜻을 모아 도내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 19일 전북대 알림의 거리(구정문 일대)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전북 2018’에서다. 전북 지역 창업선도대학 및 지자체, 유관기관들은 이날 전북 창업·벤처 주간을 선포하고 도내 창업 분위기 확산에 불씨를 댕겼다.

전북창업선도대학협의회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라북도,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북창업선도대학협의회,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창업보육센터협의회, 전북테크노파크,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등 30여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스타트업 전북 2018’19일 전북대 알림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자리 창출, 창업에서 찾다를 주제로 창업벤처주간 선포식 창업기업 우수제품 전시 및 체험전 우수 창업동아리 시상식 전북벤처투자IR 크라우드펀딩 오프 캠프 전북투자벤처포럼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창업벤처 아이디어 제품 전시회 메이커스 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북 지역 3개 창업선도대학에서 10개씩 총 30개 창업동아리가 부스를 마련해 창업존을 구성, 플리마켓을 열고 참관객들에게 아이디어를 뽐냈다. 아울러 창업존에는 전북지식센터, 전주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발전협으회 등 창업 유관기관들이 부스를 마련해 상담을 진행했다.

체험존에서는 USB 감성등 만들기, 스크래치 엽서 만들기, 나만의 하바플라리움 만들기 등 각종 체험 이벤트가 열려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북시제품제작소 및 메이커스페이스 등의 부스가 마련돼 다양한 체험이 이뤄졌고, 원광정보예술고 등 도내 주요 고등학교에서 참여한 비즈쿨 존에서 고등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엔시팅, 비투엠, 전주제과 등 주요 창업기업들이 부스를 내고 전시 및 투자IR에 참여했으며 SJ투자파트너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AAI엔젤클럽 등 20여 투자업체들이 투자존을 만들어 활발한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스타트업 전북 2018 개회식에 앞서 아이리(ILY) 팀의 식전공연이 진행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황정일 기자]
스타트업 전북 2018 개회식에 앞서 아이리(ILY) 팀의 식전공연이 진행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황정일 기자]

도내 유관기관 참석한 가운데 창업벤처주간 선포 = 권대규 전북대 창업지원단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스타트업 전북 2018’ 개회식에는 도내 창업 유관기관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전북 창업벤처주간 선포식을 축하하고 한뜻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스타트업 전북 2018에 참가한 내빈들에 환영사를 전하는 김재민 전북대 교학부총장. [사진=황정일 기자]
내빈들에 환영사를 전하는 김재민 전북대 교학부총장. [사진=황정일 기자]

개회식에 참석한 김재민 전북대 교학부총장은 이 가을에 전북대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전북 2018 행사를 위해 참가해주신 여러 내빈들께 대학의 가족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이어 김 부총장은 학생취업, 창업 이야기만 나오면 마음이 안타깝고 작아지는 느낌이다. 다음 세대가 좋은 일자리를 찾고 좋은 창업을 해서 미래 세대를 잘 이끌어나가야 할 텐데 하는 염려에서 그렇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젊은이들을 위해 창업대전을 연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간과 기계가 경쟁하는 4차 산업 시대에 우리 청년들은 창의성을 갖추고 미래 세대로 진출해야 한다. 조금 더 다르게 도전적으로 미래를 맞아야 한다. 틀을 깨는 생각을 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새바람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전북대도 창의인재를 위해 노력 중이다.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또 다른 모멘텀이 되길 바란다. 창업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고 스타트업들이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스타트업 전북 2018을 응원하는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사진=황정일 기자]
스타트업 전북 2018을 응원하는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사진=황정일 기자]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결실의 계절 가을의 길목에서 도내 벤처기업인과 예비창업자들이 함께 모여 창업벤처주간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 스타트업 전북 2018에 참석한 도내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여러분들도 축하드린다. 오늘 이 자리는 전라북도 창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도내 39개 기관이 공동으로 전북 창업벤처주간을 선포하는 뜻 깊은 날임과 동시에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원기관과 스타트업의 역량을 결집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청장은 또 흔히 전라북도에서는 창업이 어렵다고들 한다. 소수의 대기업 중심의 기업문화와 자금부족 등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인프라, 자금, 인력부족 등 지역적 한계가 아니라 투자자, 연구자, 지원기관들이 개방된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는 문화가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번 행사가 한계를 넘어 도내 스타트업 문화를 만드는 중요한 시작이자 도민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파티가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더불어 김 청장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역창업혁신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비롯해 신규 지원센터 오픈 등을 통해 창업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스타트업 전북 2018에 함께한 유근주 전북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창업은 말만 들어도 설레는 단어인 것 같다. 성공도 있지만 때로 실패도 있고, 그렇기에 재기의 기회도 온다. 잘 알다시피 미국의 젊은 청년들이 애플, 구글, 페이스북을 창업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언제든 기회는 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 누린다고 했다. 젊음과 패기로 도전하기 바란다. 도에서도 청년 일자리 등 여러 분야에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계속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 문을 두드리면 열리게 돼 있다.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고 박수를 보낸다라고 창업을 독려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근주 전라북도 일자리청년정책과장, 김재민 전북대 부총장, 양병선 전주대 부총장, 백현기 원광대 창업지원단장,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영춘 전북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장, 오세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안순호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과장, 한갑훈 전북BI협의회장, 김일 전북지식재산센터장,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장명만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 대외협력이사, 박진영 한국예탁결제원 전주지원센터장, 주정아 전주대 창업지원단장, 권대규 전북대 창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10월 4일, 5일 양일간 익산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개최된 대학생 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창업동아리로 선정된 동아리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10월 4일, 5일 양일간 익산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개최된 대학생 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창업동아리로 선정된 동아리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사진=황정일 기자]

 

전라북도 내 창업지원 유관기관들이 함께 모여 전북 창업벤처주간을 선포했다.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전라북도 내 창업지원 유관기관들이 함께 모여 전북 창업벤처주간을 선포했다.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황정일 기자]

창업벤처주간 선포, 우수창업동아리 시상, 투자IR 등 종합축제의 장 = 개회식에 이어 전북도지사, 전북중기청장, 창업선도대학 총장상 등이 주어지는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역 내 3개 창업선도대학은 104, 5일 양일간 전북 익산 소재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대학생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 우수 창업동아리를 선정했다. 대상 1팀에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고, 최우수상 1팀에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우수상 3팀은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우수창업동아리 시상식 이후에는 전라북도,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역 내 3개 창업선도대학,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한국창업보육센터협의회,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함께 전라북도 창업벤처주간을 선포했다. 이후 11월 초까지 2018 원광 플러스 페스티벌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 전북엔젤투자벤처포럼 전주대 청년창업 토크콘서트 스마트 디바이스 아이디어 발굴 캠프 등 다채로운 창업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창업기업으로 사전선정된 10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제품을 시연하고 특설무대에서 투자IR을 진행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우수 창업기업으로 사전선정된 10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제품을 시연하고 특설무대에서 투자IR을 진행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개회식 이후 2부에서는 투자로드쇼가 진행됐다. 사전심사를 통해 120여개 기업 중 우수기업 10개가 참가해 아이템을 발표하고 제품을 시연했다. 벤처캐피탈, 전문엔젤, 엑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투자심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다. 기업의 분야 및 성장단계에 따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유치 기반 구축 지원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한편 전북창업선도대학협의회는 지역 내 창업지원 유관기관들과 함께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전북 2018 대학생 창업동아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벤처 아이디어 제품 전시회 및 체험전 전북 메이커스 교육체험 부스 운영 린 메이커 창업특강 전주대 청년창업 토크콘서트 4JJ-Star 창업공모전 2018 창업기업 역량강화 공동 워크숍 비즈니스 지원 및 네트워크 교류회 자금유치 전문가 양성교육 2018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마니아 창업 발굴 경진대회 창업보육센터 연계지원 네트워크 교육과정 해외시장 공동개척을 위한 글로벌 콘퍼런스 스마트 디바이스 아이디어 발굴 캠프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