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전문대학 동반성장을 기대하며...
[대학로]전문대학 동반성장을 기대하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남우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단 총괄위원장
(울산과학대학교 WCC사업단장)
이남우 총괄위원장
이남우 총괄위원장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이 10월 12일부터 11월 16일까지 교육부의 재정지원(한국연구재단 재정관리)으로 컨설팅을 신청한 39개 대학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WCC(World Class College,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운영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은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자율적 품질 개선을 실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나아가 전문대학 본연의 역할을 찾고 학령인구 감소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체 전문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범(凡)전문대학 차원의 노력 중 하나다.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Consulting for College’s Co-growth)은 그 어원에 우리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를 풀이하면 전문대학(college, 동료들의 모임이라는 어원)의 동반성장(co-growth)을 위해 서로 고민(consulting)한다는 뜻이다.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은 10월 12일 2개 대학을 시작으로 11월 16일까지 19개 자율개선대학, 18개 역량강화대학, 2개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대해 학사구조혁신(교수학습 포함), 취․창업역량강화, 산학협력역량강화, 국제교류활성화 4개 영역에서 총 72개의 전문가팀을 구성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시작한 지 2주가 돼 약 30%의 진행률을 보인 현재까지 컨설팅 사업은 매우 긍정적이다. 사실 같은 전문대학 교수로서 컨설팅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힘들게 느껴졌지만,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다보니 컨설팅에 할당된 3시간이 짧고 아쉽게 느껴지는 실정이다. 초기에는 신청대학은 기존의 컨설팅처럼 대학을 체크하는 것으로 걱정했는데, 컨설팅을 받아본 대학들에서 대학의 발전방향 수립에 도움이 되고 고민하던 문제들의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컨설팅을 신청하지 않은 대학들은 컨설팅을 신청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10월 16일 교육부에서 역량강화대학 중 8개만 재정지원을 실시한다는 소식은 컨설팅 미신청 대학을 더욱더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지면을 빌려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단을 믿고 진솔하게 대학의 현황을 말해준 신청대학 교직원에게 경의를 표하며 전문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우 분주한 일정에도 컨설팅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자문위원님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본 사업은 작년 말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에서 WCC운영협의회에 전문대학의 동반성장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올 초, 컨설팅 추진단이 꾸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이번 시도에 대한 우려가 상당했다. 이제까지 없던 시도이기도 하거니와 컨설팅 활동의 방향성이 모호했고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매뉴얼 작업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WCC사업에 참여한 17개 대학만으로는 136개 전체 전문대학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시도하기에는 행․재정역량이 역부족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교육부의 분명한 실행 의지 및 재정지원, 그리고 전문대교협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해결이 가능했다. 컨설팅단 발대식(6월 초)을 시작으로 추진단 회의(8월 말), 분과별 컨설팅매뉴얼 작성(8월 말~9월 초), 워크숍(9월 중순)을 거쳐 10월 12일 컨설팅을 시작하기까지 빠듯한 학사일정 및 여러 평가준비 등에도 불구하고 컨설팅단은 전문대학 동반성장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사명감은 4개 분과의 전문위원들이 ‘전문대학 상생발전’이라는 단일한 목표달성을 위해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동반성장 컨설팅은 컨설팅 매뉴얼을 기초로 신청대학에서 작성한 자체진단 체크리스트와 사전 심층논의를 바탕으로 대학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컨설팅이 마무리되면 컨설팅 활동을 면밀히 분석해, 전문대학 발전을 위한 대학의 의견을 교육부에 제언하고, 결과를 모든 전문대학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신청대학이 평가에서 가질 있는 부담을 배제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해당 대학, 나아가 전체 전문대학의 현안을 해결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신청대학들이 본 컨설팅에 큰 호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에는 전문대학 실·처장·단장협의회 및 WCC운영협의회에서 추천한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큰 역량을 갖춘 전문대학 교수 35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컨설팅단은 신청대학현장을 직접 찾아가 앞선 운영노하우를 전수하고 그동안의 WCC사업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전문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WCC사업 우수사례》라는 책자로 신청대학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문대교협과 WCC운영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컨설팅은 내가 살기 위해서는 남을 이겨야만 하는 무한경쟁의 대학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필자는 전문대학 동반성장 컨설팅 사업은 전문대학의 정체성 확립과 도약을 위한 하나의 미미한 시작일 뿐이라 믿고 있다. 전문대학은 함께 성장할 것이다.

<한국대학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가천대학교
  • 건국대학교
  • 경동대학교
  • 경성대학교
  • 경희대학교
  • 국립금오공과대학교
  • 군산대학교
  • 계원예술대학교
  • 대구가톨릭대학
  • 덕성여자대학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 동덕여자대학교
  • 동서대학교
  • 동양대학교
  • 명지대학교
  • 삼육대
  • 서울디지털대학
  • 서울여자대학교
  • 선문대학교
  • 숙명여대
  • 순천향대학교
  • 숭실대학교
  • 여주대학
  • 영남이공대학
  • 울산과학대학
  • 인천대학교
  • 인천재능대학교
  • 인하공업전문대학교
  • 전북대학교
  • 청주대학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한국영상대학교
  • 한국외국어대학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 한국항공대학교
  • 한양대학교
  • 한양사이버대학교
  • 호원대학교
  • 세종대
  • 한서대
  • 울산대
  • 경희사이버대
  • 강원관광대
  • 삼육보건대
  • 원광디지털대
  • 서정대학교
  • 성덕대학교
  • 상명대학교
  • 배화여자대학교
  • 국제대학교
  • 조선이공대
  • 우송대
  • 송곡대
  • 아주대
  • 우송정보대학
  • 동서울대학교
  • 수원여자대학교
  • 연성대학교
  • 아주자동차대학
  • 세경대학교
  • 신성대학교
  • 동남보건대학교
  • 유한대
  • 동서울대
  • 우송정보대학
  • 건양대
  • 송곡대
  • 가톨릭대
  • 신성대
  • 수원여자대
  • 연성대
  • 아주자동차대
  • 세경대
  • 동남보건대
  • 연암대
  • 남서울대
  • 계명문화대
  • 수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