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는 일정 수학능력 이하 학생들의 입학은 불허하고 우수 이공계 지망생들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1일 경남대에 따르면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수능 7등급 미만인 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일정 수준이상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까지 수학능력 수준에 관계없이 정원내에서 지망생 전원의 입학을 허용, 오히려 학교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대외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대는 또 우수 학생들이 이공계에 보다 많이 지원하도록 특별장학금 1억5천만원을 조성했다. 대학은 이 장학금으로 2005학년도 신입생 정시 및 추가모집에 합격한 학생 중 자연과학대학(디자인학부 제외) 및 공과대학 지원자를 대상으로 수능 반영 3개 영역 등급 평균이 4등급 이내인 경우 1백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이 방안을 교수협의회 및 직원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확정했다. 대학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가 원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대학 자체의 경쟁력도 제고시켜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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