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개 사립대 평균 2057만원, 거점국립대 9개 평균 1619만원
조승래 의원,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국립대 역량강화에 국가의 전략적 투자 필요”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지역거점국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성ㄹ 주요대학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균형발전뿐만 아니라 고등교육의 공공성 차원에서 거점국립대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 9개의 지역거점국립대 및 서울 사립대의 학생1인당 교육비를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평균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19만원으로 조사대상인 서울 9개 사립대 평균 2057만원의 78.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9개 사립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연세대가 302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균관대 2808만원, 고려대 228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역거점국립대의 경우 부산대 1746만원, 전북대 1719만원, 전남대 1663만원, 충남대 1645만원 순이었다. 한편 지역중심대 17개 대학의 평균은 1357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분석 대상 9개 사립대학 중 거점국립대 평균 보다 낮은 학교는 2개 학교였다. 

학생1인당 교육비는 대학의 총교육비를 재학생 수로 나눈 학생1인에 투자되는 금액이다. 교육투자금액은 주로 인건비, 물건비, 연구지도경비, 장학비, 경상비, 산학협력비, 도서구입비, 기계기구매입비(교육용) 등 학생의 교육비로 재투자 되는 비용을 말한다.

조승래 의원은 “학생 1인당 교육비의 비교만으로 학교의 역량을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지방거점국립대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지역발전의 생태계 조성은 물론 국가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거점국립대의 역량 강화는 국가균형발전뿐만 아니라 고등교육의 공공성 및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인 만큼 국가의 전략적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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