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0학년도 약대 정원 증원 확정
교육부, 약대 신설 포함 정원 배정 계획 수립

약대 이미지(한국대학신문 DB)
약대 이미지(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2020학년도부터 약대 정원이 60명 증원된다. 약대 정원 증원이 약대 신설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2020학년도) 약대 정원 60명 증원이 확정됐다”면서 “(정원 배정 방식에 대해)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위원회를 구성, (정원 배정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대 정원 증원 여부는 보건복지부가 결정한다. 교육부는 정원 배정방식을 결정한다. 배정방식은 두 가지다. 신설 약대에 배정하는 것과 기존 약대에 추가 배정하는 것이다. 전국 약대 수는 35개. 사실상 일부 약대에만 정원을 추가 배정하기 어렵다.  

결국 신설 약대에 정원이 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곧 약대 신설 경쟁을 의미한다. 현재 전북대 등이 약대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약대 정원 증원으로 어느 대학이 최후의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교육부는 4월 2022학년도부터 약대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통합 6년제 가운데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앞서 교육부가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35개 약대들은 모두 통합 6년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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