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범두 박사(왼쪽), 성환경 교수
임범두 박사(왼쪽), 성환경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세종대(총장 배덕효)는 졸업생 임범두 박사, 성환경 물리천문학과 교수, 벨기에 리에주(Liege) 대학교 연구진 및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이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의 최신호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게재 논문은 ‘넓은 범위의 자전속도 분포에 의한 확장된 주계열 전향점(Extended main sequence turn-off originating from a broad range of stellar rotational velocities)’이다.

임범두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유럽 남방천문대 8.1m VLT(Very Large Telescope) 망원경과 미국 애리조나대 스튜어드 천문대의 MMT 6.5m 망원경으로 관측한 산개성단 메시에 11의 주계열 전향점에 있는 164개별의 고분산 분광관측자료를 분석했다.

이 분석을 통해 별의 자전속도를 얻고, 자전속도가 별의 색지수와 밀접히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몽테-카를로 방법을 통해 M11에 있는 별의 자전속도 분포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재현한 모형성단의 색-등급도가 관측된 색-등급도와 매우 잘 일치함을 나타냈다.

임 박사는 “처음 도전하는 연구영역이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공동 연구자뿐 아니라 여러 전문가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이를 이겨내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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