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급증
올해 전문대 외국인 유학생,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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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계’ 가장 선호…산업체 맞춤형 교육 해외 학생에게도 인기
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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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올해 국내 전문대학 진학을 결정한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가 ‘2018학년도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입학전형’ 모집결과를 6일 발표했다.

전문대학은 상반기(3월 입학 학기)와 하반기(9월 학기 입학)로 나누어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한다. 외국의 학제, 교육과정 운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생의 수학기간 공백을 막고, 고등직업교육을 이어서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모집결과를 보면 2018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 수는 33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 수인 1056명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실제 입학자 수는 2687명으로 이 역시 지난해 958명 대비 1729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수도 함께 늘었다. 올해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한 대학은 모두 56개교로 지난해(50개교)보다 6개교가 더 늘었다. 최근 3년간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전공분야는 ‘자동차‧기계’ 계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분야에 지원한 외국인 유학생은 600명(2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텔 426명(15.8%) △외식‧조리 370명(13.7%) △컴퓨터‧전자 178명(6.6%) △뷰티‧미용 176명(6.5%) 순으로 나타났다.

이승주 전문대교협 입학지원실장은 “상위 5개 전공분야의 공통점은 실용적인 전문교육 분야라는 점”이라며 “전체 입학자 수의 과반수인 64.9%가 이 분야를 택했으며, 지속적으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라별 현황을 보면 전문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은 ‘아시아권’ 국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모두 1191명(97.8%)이 아시아권이었으며, △유럽권 14명(1.1%) △아프리카권 12명(1%)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 유학생을 나라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이 785명(6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50명(12.6%) △네팔 105명(8.8%) △우즈베키스탄 80명(6.7%) △파키스탄 25명(2.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과 네팔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에는 242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543명이 늘어난 785명이었다. 네팔 국적 유학생은 지난해에는 5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폭발적으로 늘어 105명의 유학생이 한국 전문대학을 선택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직업교육한류 차원에서 전문대학의 위상과 직업교육의 질적 수준, 우수성이 자국이나 다른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어 전문대 유학생 유치의 선순환 구조 역시 체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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