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전문대학원 전경
한의학전문대학원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8일 양산캠퍼스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한의학 교육 국제학술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2008년 개원해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다학제 간 공동연구 수행 △한·양방 협진 체계 마련 등에 주력해왔다.

한의학교육인증평가를 획득해 2020년까지 인증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한방병원과 대규모 종합 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산학단지로 구성된 한방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해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 및 심포지엄 행사는 ‘향약(鄕藥), 동의(東醫), 보원(保元), 동제(同濟)’를 표제로 정해 진행된다.

이는 고려시대 주체적 의학정신인 ‘향약’, 조선 중기 허준의 ‘동의보감’, 조선 후기 이제마의 사상의학 서적인 ‘동의수세보원’, 대한제국 고종이 후원했던 한의학 교육기관인 ‘동제의학교’를 뜻한다.

기념행사는 1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식과 2부 ‘세계 전통의학 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발전과정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및 한의학계 주요 기관장들의 축사에 이어 일본 메이지국제의료대학과의 교육협정 체결, 한의학전문대학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 등이 있을 예정이다.

2부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신상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리우 지안핑 중국 북경중의약대학 교수 △카와키타 겐지 일본 메이지국제의료대학 교수 △창헹홍 대만 중국의약대학 교수 △로렌스 프로콥 미국 미시간주립대 정골의학대학 교수가 자국의 전통의학 교육의 현황과 발전과정에 대해 발표한 후 현대의학교육의 발전 추세에 부응하는 전통의학 교육의 혁신 방안에 대한 토론할 예정이다.

권영규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우리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개원 후 우리나라 한의학 교육의 질적·양적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10주년 기념식과 심포지엄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10년간 실천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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