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중 학생 30여 명이 발안장터 합창공연을 연습하고 있다.
안용중 학생 30여 명이 발안장터 합창공연을 연습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수원대(총장 박진우)가 14일 수원대 음악대학 콘서트홀에서 화성 제암리 학살 사건의 원인으로 알려진 발안장터 독립 만세 운동을 모티브로 한 합창공연을 한다.

제암리 학살 사건은 1919년 3월 1일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난 후 31일 발안장터에서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독립만세를 외쳤고 이후 4월 15일 일본인들이 주민들을 교회로 소집해 무참히 학살한 사건이다.

음악대학과 수원화성융합문화센터는 2015년부터 이 독립 운동을 모티브로 한 음악극을 제작해왔다. 극본 공모전, 작곡과, 성악과, 연출 교수들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준비해왔으며 2017년 4월 희생자 추모제와 10월 지역주민 초청행사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발안장터의 활발한 분위기와 만세 삼창이 어우러진 현장을 안용중 학생 30여 명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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