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산학협력EXPO ‘캡스톤디자인 대상’

소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안경(왼쪽이 디스플레이, 뒤쪽은 프로세서)
소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안경(왼쪽이 디스플레이, 뒤쪽은 프로세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소리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청각장애인용 소리 시각화 안경’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 AuDis팀(전자컴퓨터공학부 김성훈, 문수민, 김규리 학생, 지도 김대진 교수)은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8 산학협력 EXPO에 ‘Deep Learning을 이용한 청각장애인용 소리 시각화 안경’을 출품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소리 시각화 안경’은 청각장애우들이 소리를 듣지 못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배운 인공지능 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해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8000개의 음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제작됐다.

이 작품은 전남대 LINC+사업단(단장 김재국 교수·신소재공학부)의 캡스톤디자인 성과품으로 탄생했는데, 관련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과 함께 사업화 제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학생은 “시각화 안경을 청각장애인들에게 기증하고 싶다.”며, “LINC+사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창업교육프로그램을 듣고,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현 학생(원예생명공학전공)은 현장실습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살습생이 한 농장의 메인 재배사가 되기까지'를 제목으로 한 수기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재국 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대가 그동안 쌓아온 산학협력교육의 성과를 전국의 대학·기관·단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산학협력교육을 더욱 고도화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 전남대 AuDis팀 (왼쪽부터 문수민, 김성훈, 김규리 학생)
대상을 수상 전남대 AuDis팀 (왼쪽부터 문수민, 김성훈, 김규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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