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쟁이팀은 특별상 수상

대상을 수상한 보노보노팀. 오른쪽이 김경환 학생.
대상을 수상한 보노보노팀. 오른쪽이 김경환 학생.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는 8일 부산 BEXCO에서 진행된 ‘2018 산학협력EXPO’에서 김경환 학생 (컴퓨터정보과 3)외 3명으로 구성된 보노보노팀이 전국 팀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환 학생은 시각장애 5급으로 버스 진입시 형태는 보이지만, 번호가 잘 보이지 않아 버스를 자주 놓치는 사례를 접한 뒤 시각장애인과 고령화 사회에 따른 어르신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김준형 컴퓨터정보과 교수,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협약산업체(주)아이엠이에스와 공동으로 음성인식기술은 물론 GPS가 cm 단위까지 측정이 가능한 비콘 기술을 이용해 ‘저시력자를 위한 귀로 보는 버스알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버스정류장에 버스진입시 음성 또는 진동을 통해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버스 탑승 이후에는 하차정류장에 도착 전 미리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김경환 학생은 “시각 장애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가 이렇게 큰 상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이번 버스알림 어플리케이션은 버스에서 깜빡 잠들거나, 휴대폰 컨텐츠 즐기다가 버스를 놓치는 경우, 어린 학생들의 정확한 승하차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송현직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대상은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 지도교수의 지식, 실무에 강한 산업체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처럼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한 결과물이 많이 나오도록 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전기자동화과 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전기쟁이팀’은 ‘스스로 움직이는 자전거스탠드 받침대’를 선보여 특별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