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는 서부캠퍼스 대학회관에 메이커스페이스센터·창업보육센터를 개소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서부캠퍼스 대학회관에 메이커스페이스센터·창업보육센터를 개소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8일 서부캠퍼스 대학회관 2층에서 ‘메이커스페이스센터·창업보육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메이커스페이스센터와 창업보육센터는 모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으로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4월 ‘2018년 창업보육센터 리모델링 지원 사업’, 6월 ‘2018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바 있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창조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조성하고 혁신성장과 창업저변을 확산시키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으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주관기관 65곳을 선정한 가운데 대학은 울산과학대학교를 포함해 11개교가 선정됐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사업 첫 해인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리모델링 예산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여름 서부캠퍼스 대학회관 2층에 전용면적 291.6㎡에 체험 및 창작 공간 3개실과 카페를 갖춘 메이커스페이스센터를 구축했다.

울산과학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센터에는 기계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화학공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목공, 가공, 화학제조(화장품, 비누) 등 전통적인 제조분야와 로봇, 사물인터넷(IoT), 드론, 3D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를 통합한 교육 및 체험활동을 개설·운영 중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창업자에게 시설 및 장소를 제공하고, 경영 및 기술 분야 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업장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에게 사업화 공간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경영 및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국고 지원금과 대학 대응자금을 활용해 서부캠퍼스 대학회관 3층과 4층 전체를 창업보육센터로 리모델링했다. 현재까지 야생조류 충돌 방지 필름 등을 전문으로 하는 콘디스(대표 심은섭) 등 7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총 20개의 입주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병기 울산광역시경제부시장,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구자록 울산대학교 창업지원부단장, 울산과학기술원 황윤경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울산과학대학교에서는 허정석 총장, 이남우 산학협력단장, 심광열 교학처장, 손성민 기획처장, 서정호 인재개발처장, 김호철 입학·홍보처장, 전진우 총무처장, 이행수 창업보육센터장, 김주연 메이커스페이스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허정석 총장은 “대학회관의 기능을 창의ㆍ융합ㆍ체험ㆍ창업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에서 재학생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모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꿈을 키우는 동시에 창업에 성공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송병기 울산시경제부시장은 “울산과학대학교가 지역의 청년과 중장년층에게 창업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업을 펼쳐줘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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