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개선대학 선정… 정원감축 및 재정지원 제한 ‘無’
LINC+ 등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교육 우월성 입증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통해 명문직업교육 중심대학 발돋움

전문대 입시에서도 수시전형이 대세다. 201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전형 선발 비중이 87%까지 확대된 것. 그만큼 수시전형에 대해 궁금해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도 된다. 주요 전문대 입학처장 인터뷰를 통해 교육 커리큘럼, 주요학과, 수시모집 특징, 지원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충남 대전에 위치한 대덕대학교는 군 간부 진출률 65.1%, 육군3사관학교에 38명 합격생 배출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군 간부 양성 특성화 대학’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대덕대학교 제공]
충남 대전에 위치한 대덕대학교는 군 간부 진출률 65.1%, 육군3사관학교에 38명 합격생 배출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군 간부 양성 특성화 대학’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대덕대학교 제공]

충남 대전에 위치한 대덕대학교(총장 직무대행 박계호)는 ‘군 간부 양성 특성화 전국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교육부로부터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 재정지원, 정원 감축 및 각종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제한 등의 페널티에 해당하지 않는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 정원을 유지하면서 각종 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군 간부 진출률 65.1%, 육군3사관학교에 38명 합격생 배출 = 대덕대학교는 2017년 2월 졸업자 기준 군 간부 진출률 65.1%를 기록할 정도로 군 간부 양성 특성화 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7년 2월 군사계열 졸업자 현황은 △군장학생 부사관 37.5% △3사관학교 진학 5.2% △육해공 부사관 17.6% △여군 부사관 4.7% △산업체 취업 6% △일반대 편입 1.8% △기타 취업 17.9% 등이다. 군별 합격자 숫자로 보면 육군 군장학생 합격은 154명, 해군 군장학생 합격은 25명, 육군3사관학교 합격은 38명이며, 2018년 육군3사관학교 예비생도 합격 11명으로 군 간부 양성 특성화 대학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LINC+사업 선정 등 교육 우수성 ‘눈에 띄네’ =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대학의 체질 개선에 주력한 바 교육 우수성에서도 급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을 비롯해 교육품질 인증대학에도 선정돼 교육의 우월성을 인증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에 선정됐고,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기관,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주관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기관평가인증심사에서 교육품질 인증대학으로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교육부장관상) 수상, 국가고객만족도조사 전문대 교육서비스 부문 전국 2위, 한국서비스품질 교육부문 우수기관 13년 연속 인증 등 다양한 교육 영역에서 수상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국제적 안목과 역량 갖춘 인재 양성 박차 = 대덕대학교는 2018년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사업은 전문대 학생들에게 글로벌 현장학습을 경험하게 해 산업체 현장 적합성과 국제 경쟁력을 겸비한 산업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대덕대학교는 지난 2009년 이후 캐나다, 호주, 일본으로 80여 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캐나다 7명, 일본 8명, 말레이시아 1명, 호주 1명 총 17명을 해외에 파견했으며, 사업에 선정된 학생들은 교육부와 대학에서 약 1000만원 이상의 지원을 받아 16주간 어학연수 및 산업체 현장실습에 참여한다. 글로벌현장학습 책임자인 이명길 학생처장은 “글로벌현장학습 파견을 통해 외국어 능력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국가에서 현장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블루오션을 개척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대덕대학교는 54개의 협약기업과 취업약정을 맺고, 재학생들의 취업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사진=대덕대학교 제공]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대덕대학교는 54개의 협약기업과 취업약정을 맺고, 재학생들의 취업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사진=대덕대학교 제공]

■ 사회맞춤형 교육으로 협약기업 취업문 ‘활짝’ = 대덕대학교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사회맞춤형 학과중점형 전문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ICT융합형 금형 설계(기계설계과) △수입차관리 전문(자동차학과) △생산설비 자동화 및 전기설비유지보수(전기과) △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전자자동화과) △소프트웨어개발 및 시스템 운용(컴퓨터공학과) △글로벌 셰프(호텔외식조리과) △MICE 산업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뷰티과·연극영상과·생활체육학과·패션리빙디자인과) 관련 교육과정 운영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교육‧훈련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으로서의 역량을 구축, 졸업 후 취업약정을 맺은 54개의 협약기업에 취업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30여 명에 달한다. 

■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 대덕대학교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지역의 명문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산업계 주도하에 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을 통해 지역의 중견·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채용예정자 양성훈련의 경우 실업자‧고등학교, 전문대, 대학 졸업예정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수당(월 20만원)과 식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 협약기업체 면접 및 채용알선 등을 통한 적극적인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ICT&메카트로닉스 융합 로봇 전문기술인력 양성과정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한 CAM 전문인력 양성과정 △반도체 제조 품질 및 장비 전문인력 양성과정 △PLC 기반 IoT 센서활용 자동화인력 양성과정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일문일답] 김기석 입학처장 “1학년, 2학년 전 과목 석차등급 반영… 성적표시 없는 교과목은 반영 안해”

김기석 입학처장
김기석 입학처장

- 수시2차 모집에 대한 주요 사항을 말씀해달라.

“수시2차 모집 원서접수는 11월 6일부터 20일까지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정원 내 전형에서 1939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수시2차 모집에서는 244명을 선발한다. 모집계열로는 △군사계열 △공학계열 △자연과학계열 △사회교육계열 △예체능계열이 있다.”

- 성적 반영 방법은 어떻게 하나. 

“일부학과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학과는 ‘학생부(교과 및 출석) 80%, 면접 2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1학년, 2학년 전 과목 석차등급이 반영되며 성적표시가 없는 교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단 성취평가제 전문교과는 석차등급으로 환산해 반영하며, 성적이 없거나 기타 사유로 성적확인이 불가한 경우에는 전형제외가 아닌 최저점수를 부여한다.” 

- 대덕대학교의 인재상은.

“인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꼭 필요한 사람을 의미한다. 건강한 정신과 훌륭한 인성을 지닌 사람, 약자를 배려하면서 사회의 리더로서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인재’라고 할 수 있다. 학식과 능력이 뛰어난 인재(人材), 남다른 재주가 놀라운 인재(人才)를 발굴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워내는 게 중요하다. 사회에 재앙과 해악을 끼치는 인재(人災),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인재(人在)는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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