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과 포항지진’ 주제로

장순흥 총장(앞줄 왼쪽에서 8번째)이 지열발전과 포항 지진에 대한 과학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장순흥 총장(앞줄 왼쪽에서 8번째)이 지열발전과 포항 지진에 대한 과학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동대(총장 장순흥) 경북 동해안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사업단이 포항지진 발생 1주년에 맞춰 13일 교내 효암별관에서 과학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열발전과 지진 사이의 인과 관계를 검증하고 친환경 청정에너지 자원인 심부지열발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자 개최된 것으로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오경두 육군사관학교 토목환경과학과 교수, 권재룡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 등 지질학뿐만 아니라 수문학 및 유체역학 전문가들이 초대됐다.

최초 유발지진이라 지목하고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한 이진한 고려대 교수는 ‘포항지진은 왜 유발지진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오경두 육군사관학교 교수는 ‘유발지진에서 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권재룡 포항공대 교수는 지열발전소에 주입된 물이 단층대에 미치는 영향을 수학적으로 설명했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진 전문가들과 함께 포항지진의 원인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 및 논의하고, 포항시의 재부흥을 위해 다 함께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다짐하는 값진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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