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문법 '어렵다'…중하위권 체감 난도 'UP'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종로학원하늘교육(대표 임성호)이 15일 실시 중인 2019학년 수능 국어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 대표는 국어영역 강사진들이 국어영역을 분석한 결과 "전년 수능수준 정도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수험생 체감 난도도 높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대표는 "전년도 국어는 표점 최고점이 134점이고, 1등급컷이 94점, 만점자 비율이 0.61%로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었다. 올해 수험생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실시된 9월 모평과 비교해도 수험생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봤다. 9월모평의 표점 최고점이 129점으로 작년 수능 대비 낮고, 1등급컷이 97점으로 높아 수능보다 쉬웠다는 점을 볼 때 당연한 결론이다.

독서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다. 임 대표는 "특히 독서파트가 전년처럼 어렵게 출제됐다. 31번 우주론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이외에도 42번 논리학 등을 수험생들이 어렵게 생각했을 문제로 지목했다.

문법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문법 문제인 11번의 경우 생소한 유형이기에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문학은 EBS 체감 연계율이 높아 수험생들의 부담이 낮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법과작문은 "평소 기출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돼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종로하늘의 분석대로라면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어려움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하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특히 높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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