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학별 전공 맞춤형 창업강좌 개설해 기업가정신 함양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집중 멘토링 통한 실질적 창업연계
창업캠프, 가천 Start-up 경진대회 등 지역연계 프로그램 활발

가천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링 캠프를 마련했다. 1박 2일 동안 전문가 멘토들은 시장조사 부터 아이템도출, 구체화, 사업계획서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까지 전 과정을 집중 코칭했다. [사진제공=가천대 창업지원단]
가천대 창업지원단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링 캠프를 마련했다. 1박 2일 동안 전문가 멘토들은 시장조사 부터 아이템도출, 구체화, 사업계획서 작성 및 프레젠테이션까지 전 과정을 집중 코칭했다. [사진제공=가천대 창업지원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단 하나의 창업기업을 육성하더라도 제대로 지원해 성공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창업지원단을 이끌고 있는 박방주 가천대 창업지원단장. 지난해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신규 선정되면서 창업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위해 스타트업 붐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창업지원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는 등 지자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 = 1차 연도 사업성과 우수, 2차 연도 사업계획 우수 평가를 받은 가천대 창업지원단은 2018년 예산으로 224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를 토대로 창업친화적 대학 분위기 조성에 집중했다. (예비)창업자의 성공률을 높이고자 대학생 창업교육 일반인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아이템사업화 찾아가는 멘토링 창업 페스티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점은 유망창업자를 발굴해 창업에 대한 A부터 Z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스타트업으로 육성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창업 A to Z 과정을 실시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런 탄탄한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선도대학 사업 시행 첫해에만 매출 47억원, 투자유치 18억원을 기록했다. 또 총 99명의 고용 창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천대 창업지원단에서 주력한 점은 창업강좌를 통한 기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인식 확산이다. 교양과목으로만 개설돼 있던 창업 관련 강좌를 분야별 전공과목으로 확대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단과대학별로 전공 맞춤형 창업강좌를 열고 창업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연중 수시로 창업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지자체와 함께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창업자를 선발하는 한편 창업장학금(4000만원 상당) 제도를 운영해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창업문화 확산 위한 실질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 올해에도 가천대 창업지원단은 창업 A TO Z 캠프 경기연합청년창업한마당투어 가천 Start-up 경진대회 실리콘밸리 인턴십 창업리더 멘토링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문화에 활력을 보탰다.

6월에는 예비창업자 31명을 선정해 경기 화성 소재 YBM연수원에서 창업 A to Z 캠프를 열었다. 창업과 기업가정신, 사업계획서 작성 전략, 아이템 발굴 및 도출방법 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전문가 멘토들이 아이템 도출, 적정성 및 타당성 등 사업화 과정을 분석하며 창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가천대 창업지원단의 도움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9월 판교 유스페이스광장에서 개최된 2018 경기 청년창업 한마당투어에 참가해 성공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선도 유지제를 선보인 오처드, 3D 프린터를 활용한 대리제작 서비스를 들고 나온 엘코퍼레이션 등이 부스를 마련해 사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 위한 가천 Start-up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학생 부문과 일반인 부문에서 각각 4개 팀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13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기술 및 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원단이 23일까지 서류평가, 발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 부문 대상 100만원, 일반인 부문 대상 150만원 등 총상금 650여 만원이 지원된다.

 

지난 겨울방학 진행된 실리콘밸리 인턴십 프로그램. 재학생 예비창업자들이 구글, 링크드인, 에어비앤비 등 내로라 하는 유망기업을 방문해 현장감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사진제공=가천대 창업지원단]
지난 겨울방학 진행된 실리콘밸리 인턴십 프로그램. 재학생 예비창업자들이 구글, 링크드인, 에어비앤비 등 내로라하는 유망기업을 방문해 현장감 있는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사진제공=가천대 창업지원단]

글로벌 인턴십, 창업리더 멘토링 캠프 등 특화된 프로그램 =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천대 창업지원단의 자랑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과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캠프다. 방학기간을 활용해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십을 진행해 시야를 넓혀주는 한편 학생들에게 일찍부터 기업가정신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창업캠프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7명의 재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이들은 사전에 기업가정신의 필요성 실리콘밸리 중심 성공적 해외진출 전략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실리콘밸리 현지에서는 에어비앤비, 넥스트도어, 넷플릭스, 링크드인, 구글 등 유명 기업들을 방문해 특강 및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탠퍼드대학, 드래퍼대학, 코트라 등 대학 및 기관에서도 현지 전문가들을 만났다.

11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지역 내 창업을 희망하는 22명의 창업동아리 재학생 및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멘토링을 진행한 ‘2018 창업리더 멘토링 캠프가 개최됐다. 성남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경기 용인 소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운영된 이번 캠프는 일반적인 캠프와 달리 11 특화된 집중 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서 완성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완수했다. 이들은 문제점과 시장 니즈 파악을 통한 아이템 고도화 아이템 고도화를 통한 시장진입 전략 자금확보 전략 사업계획서 프레젠테이션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집중 멘토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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