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대구대(총장 김상호)는 패션디자인학과 홍지우씨(2)가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제9회 한국패션디자인학회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패션디자인학회가 ㈜발렌키 골프웨어, 한중패션비즈니스센터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를 양성하고자 개최한 공모전으로, 지정작과 자유작 총 2점을 출품해야 한다.

홍지우씨는 지정작 ‘젊음(Youth)’과 자유작 ‘걸크러쉬(Girl Crush)’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젊음(Youth)’은 네델란드의 화가 몬드리안의 추상화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골프웨어이며, ‘걸크러쉬(Girl Crush)’는 몬드리안의 작품 이미지에 한국 전통조각보 디자인을 접목한 원피스다.

홍씨는 “20대를 주요 타깃으로 경쾌한 색감과 기능적 구성에 중점을 둔 작품으로, 우리나라 전통 문양과 서구 미술 작품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대상 수상으로 상금과 함께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시제품을 제작해 ㈜발렌키 골프웨어 및 한중 패션비즈니스센터의 소개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는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이외에도 같은 과 최지애, 김기령, 김석진, 이재원씨도 장려상과 입선 등에 올랐다. 또 학생들을 지도한 임지아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도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임지아 교수는 “학생들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