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단계에서 획기적인 진로교육 설계해야" (종합)
"고등교육단계에서 획기적인 진로교육 설계해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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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로교육학회 21일 서울대서 ‘제47차 추계학술대회’ 개최
사전 예방적 접근에서의 초‧중‧고등단계 진로교육 활성화 필요성 공감
한국진로교육학회는 2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제4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진로교육연구자를 비롯해 시도교육청 관계자, 학계, 진로전담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진로교육학회는 2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제4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진로교육연구자를 비롯해 시도교육청 관계자, 학계, 진로전담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청년들의 고용위기를 전화위복으로 되돌리는 진로교육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직 청년들이 진로 희망과 재도전의 힘을 잃지 않도록 초중등교육에 집중된 진로교육으로부터 고등교육단계에 있는 청년, 중고령 평생학습자들을 포함하는 획기적인 체계 전환을 설계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진로교육학회(회장 이지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가진로교육 연구본부장)은 21일 서울대에서 ‘한국진로교육학회 제4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청년 고용, 진로교육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최근 사회적 주요 이슈가 되는 청년 일자리정책의 문제를 꼬집고, 고등교육단계 진로교육을 성찰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청년 고용 문제를 초중등 진로교육은 물론 고등교육단계로까지 확대해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에 방점이 찍혔다.

이지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 고용 지표는 지난 10월 기준, 취업자 수 증가폭이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고, 고용률은 지난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다. 10월 기준 실업자는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라며 “청년들의 고용문제는 저출산 인구변화와 함께 우리 사회에 많은 우려와 염려를 안겨주고 있다. 질 좋은 일자리는 점차 줄어들고 대신 정부 주도형 단기 일자리만 늘어나는 양상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진로교육 체제와 역할, 가치를 성찰하며 청년 고용 문제를 대응하는 지혜와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초중등교육에 집중된 진로교육으로부터 평생학습시대 고등교육단계에 있는 청년과 중고령 평생학습자들을 포함하는, 나아가 공공고용서비스와의 연계까지를 지향하는 진로교육으로의 획기적인 체제 전환을 디자인하기 위한 학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이지연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축사에서 “쳥년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 어떤 사업체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화이트칼라 관련 직종에서도 구인난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영선 원장은 이어 “청년들이 적합한 진로 혹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구직 단계에서 특별한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초중등학교에서부터 고등교육단계에 이르기까지, 나아가 성인을 위한 공공고용서비스까지를 아우르는 진로교육과 직업능력개발지원이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나영선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나영선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의진 기자)

박영범 한성대 교수는 ‘청년 고용(취업), 진로교육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일자리, 특히 청년들의 일자리 현황‧현실을 돌아보고, 청년 취업 문제에 있어 진로교육과 직업 체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채창균 직능원 미래인재자격본부장은 ‘청년고용대책의 방향과 과제’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청년 정책의 실태를 살펴보고, 고등교육단계 진로교육과 진로지도의 역할 활성화를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서비스전략실장은 ‘청년실직을 예방하기 위한 진로교육’이라는 주제로 청년 대상 고용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한준 실장은 초‧중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청년실직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제언으로 제시했다.

양종국 한국복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주제토론에서는 문승태 순천대 교수,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 주휘정 직능원 진로교육센터장, 정현주 곡정고 교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동열 고용정보원 온라인청년센터구축TF팀장과 김희수 한세대 교수는 청년 실업 관련 사례를 발표하며, 각각 ‘온라인 기반 청년정책 전달체계’와 ‘청년 취업 관련 실패 및 부적응 사례의 이해’에 대해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학술대회에는 진로교육연구자를 비롯해 시도교육청 관계자, 학계, 진로전담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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