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총장 김성익)가 2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6차 산업 미리그린 창업 아이디어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노원구와 함께 시행해온 미리그린 창업 멘토링은 6차 산업 분야 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캠퍼스타운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는 사업을 위해 8주간 예비창업 인큐베이팅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친환경 첨단 자동화 농업시설인 ‘에코팜센터’를 운영해왔던 삼육대는 이를 특성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에게 도시농업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실제적인 창업 단계까지 연계하는 멘토링이 이뤄졌다.

이날 최종발표회에서는 그간의 과정을 통해 체계화한 창업 아이템들이 쏟아졌다.

‘삼육두유’ 팀은 삼육대 에코팜센터의 장비를 활용해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디자인하고 생산, 이를 자판기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Green in House’ 팀은 LED 화분 거치대를 디자인·제작하고 채소의 모종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greencraft’ 팀은 버려진 섬유소재를 업사이클링해 지속가능한 소재로 재탄생시키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작하는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제시됐다.

비바리움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SNS와 오픈마켓에서 판매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발표한 ‘비바휘바’ 팀의 원예학과 김창현씨는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해 창업까지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행될 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라며 “참여 학생들에게 창업지원금을 지급해 시제품 제작과 실제 창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