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재 페스티벌-SW중심대학관'…30일부터 내달1일까지 킨텍스
SW교육 우수성과 공유, 체험기회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2018 SW주간’이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 등에서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 주관으로 열린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이하 SW)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참여해 SW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상상을 현실로, SW가 미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정책성과 발표 △교육체험 △산업 컨퍼런스 △비즈니스 등 4개 트랙, 20개 세부행사로 구분·실시된다. 과기정통부는 SW 주요 정책성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확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SW교육 우수성과 공유 △대국민 SW체험 기회 제공 △SW산업 부문별 최신이슈 전파 △SW에 기반한 미래 대비 △SW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우수 SW기업 비즈니스 기회 제공 등을 주요 행사 내용으로 손꼽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SW교육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SW인재 페스티벌-SW중심대학관’이다.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킨텍스 전시장 3B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SW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SW중심대학 25개교가 참여한다. 전공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재학생이 SW를 활용해 개발한 드론·로봇 등 우수작품도 전시한다. 일반인이 SW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SW중심대학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대학 SW교육을 현장 수요 기반으로 혁신하고자 마련된 과기정통부 주관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을 일컫는다. 2015년 첫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모두 30개 대학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학내 SW교육을 확대하고, 관련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SW교육의 첨병에 서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하반기에 신규 선정된 동명대·선문대·우송대·원광대·제주대를 제외한 25개 대학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선정 25개대학은 가천대·경북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충남대(이상 2015년 선정), 국민대·동국대·부산대·서울여대·KAIST·한양대(2016년), 경희대·광운대·단국대·중앙대·조선대·한동대(2017년), 강원대·건국대·숭실대·한림대·한양대(에리카)(올해 상반기)다. 

‘SW인재 페스티벌-한이음엑스포’도 눈 여겨 봄직한 행사다.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킨텍스 전시장 3A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대학생 멘티와 전문가 멘토가 팀을 이뤄 수행한 136개의 우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우수 멘토에 대한 포상을 진행해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 SW인재 양성을 더욱 장려할 계획이다.
 
대학들이 참여하는 행사 외에도 SW주간 동안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첫날인 26일에는 ‘제19회 SW산업인의 날 기념식’이 오후5시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내 SW산업 발전에 공헌해 온 유공자 41명을 포상, 국내 SW산업인의 위상과 사기를 높이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 코엑스 101호에서 오후2시부터 열리는 ‘SW중소포럼 기술세미나’는 SW중소포럼 참여기업이 우수제품과 기술을 발표할 수 있는 자리다. 27일 이어지는 ‘SW기술가치 확보 지원기업 SW데모데이’와 29일 열리는 ‘SW기업 투자 그라운드’ 등 우수 기술을 갖춘 SW기업의 투자 유치 설명 기회도 제공된다.

SW발전에 관한 건설적인 토론도 준비돼 있다.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 SW융합 클러스터의 역할과 향후 방향’ 정책토론회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9일 열릴 예정인 ‘4차 산업혁명시대, 조선해양 ICT융합 성과와 비전’ 컨퍼런스는 지역 SW융합 클러스터 발전방향과 조선해양산업의 SW융합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SW 안전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SW안전 국제 컨퍼런스’도 29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30일 코엑스 318호에서 오후1시부터 진행되는 ‘국가 디지털전환 프로젝트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디지털 신기술을 교육·의료·도시 등 공공서비스에 적용, 민관협업 기반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인 국가 디지털 전환과제 12개의 진행경과가 발표된다. 같은 날 오후2시부터 같은 장소 402호에서 진행될 ‘공공SW사업 발주관리 선진화 컨퍼런스’에서는 공공SW사업 발주 기술지원 우수·모범사례에 대한 발표와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2018 SW 주간’을 맞아 “SW가 곧 국력”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SW는 개인의 경쟁력을 결정하고 기업과 국가의 혁신성장을 이끌 핵심요소”라고 강조의 말을 남겼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SW는 무기다. 개인·기업·국가가 SW역량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18 SW주간’에 대한 상세정보 확인이나 주요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SW중심사회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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