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가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에 입상했다.
공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가 다이슨 어워드 국제전에 입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국민대(총장 유지수)는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20일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8 에서 국제전 입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국제전에 입상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2004년부터 제임스 다이슨 재단(James Dyson Foundation)이 매년 주최하는 디자인 대회로, 학생들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이를 직접 제품으로 만들며 실무능력을 증진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품디자인 · 산업디자인 또는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는 대학생 · 대학원생과 최근 4년 이내의 졸업생이 참가할 수 있다. 각국의 국내전을 통과한 팀들을 대상으로 국제전을 진행하며 총 20개의 작품이 국제전 입상작으로 선정된다. 올해는 한국, 미국 등을 포함해 20여 개국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공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워터 마스크 디스펜서’는 화재 상황에서 질식사를 예방하기 위해 대량의 젖은 마스크를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상단에 있는 물탱크의 손잡이를 당기면 저장돼있던 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모든 마스크가 한 번에 빠르게 젖을 수 있도록 했다. 마스크는 물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긴급 상황에서 장치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한나씨는 “실용성이 잇으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제작하고자 노력했다”며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매우 기쁘고,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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