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매일경제와 양성협업 우수기업 11곳 선정

이화여대 전경
이화여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화여대(총장 김혜숙)가 22일 서울 중구 매경 본사에서 ‘2018 이화-매경 양성협업 우수기업 및 시상식 성과발표’를 개최했다.

이화여대와 매경미디어그룹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양성 친화적 기업 육성을 장려하는 환경 조성 및 미래지향적 양성협업 모델 구축을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과 매일경제 취재진은 2018 양성협업기업 지수 결과와 주요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설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양성협업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조직의 혁신성과(innovative behavior)와 운영성과(performance)에 영향을 미치는 5개 지표 △양성성 △투명성 △포용성 △진정성 △인게이지먼트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선정 결과 대상은 우리은행과 삼성전자가 수상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엔씨소프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5개 지표별로 △양성경영상-네이버 △정도경영상-포스코 △배려경영상-CJ제일제당 △포용경영상-롯데백화점 △참여경영상-삼성화재가 수상했다. 이마트, LG디스플레이는 ‘양성협업 기업문화 정착 과정’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와 변화를 이끌어내 혁신상을 수상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양성협업을 위한 사내 제도들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효과적으로 작동시켜 조직이 설정한 비전과 목적에 기여하도록 관리하고, 기업의 성과로까지 연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혜숙 총장은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성 다양성을 통해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성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조직을 실제 구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이 상이 미래지향적인 양성협업 모델이 만들어지고 모든 기업들의 양성협업 확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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