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大인] 日군마 대학원 한국인 1호 유학생 김시영씨 “인지치료 정책 배우고 한국 돌아와 학생들 가르치고파”
[전문大인] 日군마 대학원 한국인 1호 유학생 김시영씨 “인지치료 정책 배우고 한국 돌아와 학생들 가르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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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 전공심화과정(일본 군마대학 대학원 작업치료과 합격)
김시영씨(우)가 이윤미 지도교수와 함께 합격증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김시영씨는 최근 일본 군마대학 대학원 보건학부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이곳 보건학부에서는 최초의 한국인 유학생이다. (사진 = 구미대학교 제공)
김시영씨(우)가 이윤미 지도교수와 함께 합격증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김시영씨는 최근 일본 군마대학 대학원 보건학부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이곳 보건학부에서는 최초의 한국인 유학생이다. (사진 = 구미대학교 제공)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일본 군마대학 대학원 보건학부에 1호 한국인 유학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 전공심화과정생인 김시영씨다. 그는 군마대학 대학원 작업치료과에 지원해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한국에서 전공 공부를 마치고 곧 견문을 넓히러 일본으로 향할 김시영씨를 만나 합격까지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군마대학은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에 위치한 국립대학이다. 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 전문직 간 연계교육) 프로그램 중점 대학으로, IPE는 한 분야에서 함께 일하는 전문직종에 대해 교육 단계부터 함께 협업하며 활동을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김시영씨 역시 내년 4월군마대학 대학원에 입학하면 작업치료과는 물론 관련 보건학부 내 학과 학생들과 함께 IPE에 참여하게 된다.

“작업치료는 물리치료와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물리치료가 신체의 재활을 돕는 것이라면 작업치료는 인지적인 부분이 손상됐을 때 이를 재활하도록 돕는 과정이에요. 치매 환자분들의 기억력 유지를 돕는 활동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를 위한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이 작업치료에 해당돼요.”

김시영씨가 일본 유학을 결심하게 된 것은 우연한 일이었다. 구미대학교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구마모토에 한 달간 다녀온 후 일본어 공부에 욕심이 생긴 것이 시작이었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일본어를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후쿠오카에도 1년간 다녀왔어요. 그러고도 부족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더 일본 오사카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2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난 뒤 한국에 돌아와 JLPT 1급을 취득했어요. 작업치료과를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해 작업치료면허도 땄죠. 그런데 이윤미 지도교수님께서 일본에 가 작업치료에 대해 더 배워보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일본 군마대학 대학원을 추천해주셨죠. 그래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위를 딴 뒤 군마 대학원에 지원했습니다.”

군마대학 대학원의 입학시험은 연구계획서 등 서류 제출과 필기시험 및 면접으로 진행됐다. 연구계획서는 대학원 진학 후 진행할 연구주제와 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는 것으로, 제출 전 미리 군마 대학원 교수와 의논해 연구주제를 승인받아야 한다.

김시영씨.
김시영씨.

“서류를 준비하는 데만 두 달이 걸렸습니다. 이윤미 교수님과 친분이 있으신 군마 대학원 교수님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연구주제를 상의했죠. 제가 제출한 연구주제는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인들의 수면패턴을 연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간호인들의 수면의 질을 관리해 간호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는 것이죠. 필기시험은 보건 분야에 관한 BBC뉴스를 발췌한 내용이 지문으로 나오고 이와 관련한 질문에 영어나 일본어로 답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영어 지문을 읽고 일본어로 답을 했고요. 면접도 일본어로 봤습니다. 자기소개나 연구계획서에 대한 질문에 답을 했어요. 입학시험 준비를 도와주신 군마 대학원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누구보다 이윤미 교수님께 정말 고맙습니다. 가족들도 모두 교수님이 제 은인이라고 하시는데, 교수님께서 믿어주신 만큼 일본에 가 열심히 해서 애제자로 남고 싶어요.”

김시영씨는 현재 4월 개강 전 3월 말 일본에 건너갈 목표로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군마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학생들에게 작업치료를 가르치는 것이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이에 대비해 노인 인지치료 분야가 매우 발전돼 있어요. 한국도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죠. 군마 대학원에서 석사 전‧후기 과정 총 2년과 박사과정 3년 과정을 밟으면서 일본의 노인 인지치료와 관련된 선제적인 정책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대학원이 있는 마에바시에서는 사고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택시비를 할인해 주거나 대학과 지역이 연계해 학생들이 노인분들과 일주일에 한 번 채소를 함께 가꾸는 활동을 하는 등 제도가 잘 돼 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교직의 길을 걸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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