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수원과학대학교 산학협력대전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수원과학대학교 산학협력대전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수원과학대학교(총장 박철수)가 19~21일 3일간 한 해 동안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산학협력대전 ‘2018 BIMA EXPO'를 개최했다.

‘창의 융합형 인력양성의 요람, 수원과학대학교’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전공별 캡스톤디자인 작품전 △1팀-1프로젝트 작품전 △Job Festival △전공동아리 경진대회 △벤처창업경진대회△ 산학협력기술개발사업 성과전시회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캡스톤디자인 작품전에는 총 14개 학과에서 250개 작품이 출품됐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작품을 설명하면서 발표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책임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의 무선충전 시스템’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Sub-G 통신을 이용한 능동형 미세먼지 청정기’ ‘전기자동차모터 하우징 누설검사장비 설계 및 제작’ 등 IoT기술 등 전기자동차 및 친환경기술을 선보여 변화하는 첨단산업기술을 교과목에 반영, 운영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1팀-1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이 대학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1팀-1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이 대학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1팀-1프로젝트 작품전에서는 여름방학부터 약 4개월 동안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됐다.

1팀-1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산학맞춤 기술인력 지원양성사업’에 참여하는 IT 및 기계 계열 5개 학과가 수원과학대학교 가족회사 및 이노비즈협회 회원사 등 총 54개 업체와 취업약정협약을 맺고 진행한 것으로, 학생이 산업체로 취업한 후 담당할 직무를 곧바로 수행할 수 있는 직무 능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창의력을 발휘해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최진홍·고상훈·박현철·안덕현씨가 한 팀을 이뤄 제작한 ‘모바일 기기의 커버글라스 운반용 3축 직교 좌표형 모션 제어장치 제작’이 차지했다.

이 팀에는 황성일 자동차과 교수와 한성덕 ㈜대한엔지니어링 과장이 각각 지도교수 및 멘토로 참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졸업 후 멘토 기업인 ㈜대한엔지니어링으로 취업이 이미 확정된 상태로, 재학 중 회사에서 담당할 업무를 1팀-1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다.

잡 페스티벌에서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에는 대학 인근 지역의 가족회사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유지영 부솔산업 대표는 “그동안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회사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을 면담할 수 있어 회사 홍보는 물론 우수한 학생을 채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엑스포에는 이외에도 4차 산업을 주제로 한 전공동아리 경진대회와 창업을 위한 제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학생들의 교육성과물 외에도 대학 교수진들이 산업체와의 공동연구과제를 통한 성과물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행사에 참여한 산업체 인사들의 관심과 함께 시제품에 대한 즉석 토론도 이어졌다.

박철수 총장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의 창의·융합형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업체와 대학 간 서로 소통하며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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