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금 전액 사회에 기부

이상민씨
이상민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한의학과 이상민씨가 2018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상민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교육부 2018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동국대 한의과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수한 청년 인재들을 발굴, 시상하고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교사(교수), 학교장(학장, 기관장) 등의 추천과 지역별 심사, 중앙심사 과정을 거쳐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인재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일반인 50명)을 최종 선정,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을 시상했다.

이씨는 인류보건에 공헌하는 임상의학자를 꿈꾸며 의학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학업 및 학술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씨는 2017 유럽연합 국제통증의학회(2017 European Pain Federation)에 공동저자로 논문 초록을 발표하고,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제1저자로 동맥경화의 한약 처방을 통한 단핵구 극성화 조절 논문을 발표했다.

또 ‘HYPHO(히포) 보건의료통합봉사단’ 대표로 활동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재가방문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 봉사단은 이러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재능기부 전문봉사단(보건의료분야)에 위촉된 바 있다.

이외에도 이씨는 보건복지부 제1기 혁신 국민 참여단에 위촉, 한국장학재단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사회/복지 리더십 부문 장학생에 선정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이씨는 “부모님과 동생들, 삶의 멘토가 돼주신 여러 교수님들, 친구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수상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통증 기전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통증의 메커니즘을 규명해 통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싶다. 기초와 임상을 잇고 개인의 병리 현상을 넘어 사회병리 현상까지 치료하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박원환 동국대 한의과대학장은 "이상민 학생은 학업과 연구뿐 아니라 사회 공헌 자원봉사, 공동체 활동,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다“며 ”이상민 학생의 인재상 수상은 대학청년의 열정과 노력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바꿀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줘 300만 대학생 청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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