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의 도시샤여대의 예배당의 천장 등에 석면재료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학 측이 시설의 출입을 금지했다. 석면은 건축재로는 유용하나, 사람이 장기간 호흡기를 통해 흡수하게 되면 석면폐나 폐암악성중피종, 폐암등을 유발시키는 독성물질로서 일본의 경우 1975년 석면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석면 사용이 문제가 된 시설은 이 대학의 에이코우관에 위치한 예배당과 교실 등 7개 시설이다. 각 시설에서 석면으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이 조사한 결과 천정부분의 방음재나 방화재로 석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판명됐다. 대학은 1일 회견에서 시설의 출입을 금지하고 전문업자에게 비산방지대책과 개조공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에이코관은 1932년 건축돼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예배당은 출입이 금지되기 전까지 졸업식이나 강연 등에 이용되고 있었다. (아사히)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