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일본학생들이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창업 경진대회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 창업동아리 학생들과 일본학생들이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창업 경진대회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임주연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1일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지역현안과 공생을 향한 글로벌 창업 제안’에 참가해 최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사가여자단기대학 현대한국문화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국내 스타트업 투자 전문기업 (주)스마트파머가 원했다.

이번 경진대회가 의미 있는 것은 울산과학대학교, 사가대학교, 사기여자단기대학, 아리아케코센 등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이 공동으로 팀을 꾸려 일본 지역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토대로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최우수상 수상팀 ‘WE CAR’는 교통편이 취약한 일본 사가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돕고자 지역 주민들이 일과 중에 사용하지 않는 개인차량을 활용하는 카셰어링 사업을 제안했다.

‘SUBPASS’팀은 내·외국인들이 일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종이승차권 대신 RFID를 이용해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요금을 무선으로 결제하는 시스템 사업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심사장인 요코 도시후미씨(사가은행 벤처케피탈 담당자 겸 봉추학원 이사장)는 “양국 학생들이 각 지역의 문제점을 창조적 발상을 통해 공동으로 해결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것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 전문대학의 IT기술력 및 교육성과에 매우 놀랐다”고 심사평을 말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창업동아리 학생 중 10명을 선발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사가현 일대를 방문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전문업체인 OPTiM을 방문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창업지원재단인 봉추학원을 방문해 일본의 창업환경과 창업시스템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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