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한서대학교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당당히 선정됐다. 모든 평가항목을 충족한 정량평가는 물론이고 한서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구조개혁이 정성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로 반영된 결과다.
한서대는 2017년 대학학사구조를 학문단위기준에서 산업수요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가장 큰 특징은 사회수요와 산업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항공 및 공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다.
이를 위해 한서대는 기존의 항공학부 외에 항공융합학부를 신설했다. 그리고 이 두 학부를 합쳐 ‘한스국제항공대학(HICA; Hans International College of Aviation)’이라는 새로운 학사구조를 만들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해왔던 기존의 항공학부에는 △항공운항학과 △헬리콥터조종학과 △항공전자공학과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소프트웨어공학과 △항공기계학과 △항공산업공학과 △항공교통물류학과 △항공관광학과 등 항공 분야를 아우르는 9개 학과가 있다.
330억원을 투자해 디자인 기반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서대는 국내 대학 중 디자인 특허보유 2위(152건)를 기록하고 있다. 디자인과 공학 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세계 3대 디자인 Award (Red Dot/IDEA/IF)를 모두 석권하면서 그 시너지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디자인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해 한서대를 3년 연속(2007~2009년) 최우수디자인센터로 지정했다.
한서대가 추진하는 항공 · 공항 · 디자인분야의 융합교육은 결국 우리나라 항공과 공항의 설계, 이용시설과 공간 서비스의 디자인, 고객경험 개선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저력을 인정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7년 한서대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했고, 그 후 지난 2년간 스마트융합기술센터, 산학협력교육센터,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술력 증진, 인재양성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실무교육 인프라 확보, 실무·실습 중심의 교육지원을 위한 전문센터 건립 등 특성화 분야를 더욱 강화하는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항공융합학부 신설 = 한서대는 오래전부터 ‘글로벌 TOP 5 항공 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사회와 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학과(전공)를 개편해 나가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고 있듯이 한서대는 국내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항공교육의 인프라와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한 특성화 교육을 전 학과에 반영할 목적으로 2017학년도부터 기존 항공학부와는 별도로 항공융합학부를 신설했다. 따라서 학과(전공)의 변화가 많다는 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공융합학부는 기존의 인문사회학부의 학과들과 이공학부의 학과들을 항공 중심의 전공으로 개편한 13개의 전공과 항공특성화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2017년에 추가된 3개의 전공 등 총 16개의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13개 기존학과를 항공 중심으로 개편한 전공은 공항홍보전공·공항행정전공·공항토목전공·공항건축전공·항공신소재전공·항공환경전공·항공전기전공·항공컴퓨터전공·항공화공전공·영어전공·일본전공·중국전공·국제협력전공 등이다. 이에 추가된 3개의 신설전공은 항공조종전공·항공보안시스템전공·항공정비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항공 이외 학과에서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 = 한서대는 2001년부터 항공 특성화, 문화디자인 특성화, 해양특성화를 추진해 왔으며, 그 성과로 2014년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단에 ‘메디치형 항공인력양성사업단’과 ‘문화산업육성 디지털 인재육성사업단’이, 그리고 교육부의 명품학과에 영상애니메이션학과가 선정됐다.
예술특성화프로그램을 위해 문화재보존과학연구센터(문화재보존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내의 제품표면디자인센터와 감성품질디자인지원센터(디자인융합학과)는 총 85억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산업부로부터 지원받아 디자인 등록, 지역 중소 벤처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해양 특성화 교육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35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교육시설을 마련했고 해양스포츠 교육원(레저해양스포츠학과)을 설립해 청소년 수련활동, 보트‧요트 국가면허 취득과정, 해양레포츠 활동, 교육문화사업, 건강‧심신수련, 해양훈련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학과별 모집 방법 살펴 준비해야
한서대는 2019학년도 정시에서 408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항공운항학과 25명, 헬리콥터조종학과 10명, 나군은 경호비서학과 17명, 레저해양스포츠학과 30명, 다군은 가·나군 이외의 일반학과 326명이다. 수시모집 미충원 결과로 정시모집 인원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학과(전공)별 모집인원은 12월 28일(금)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실기고사가 없는 모든 모집단위는 학교 생활기록부 반영 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한다. 항공운항학과는 국어영역 15%, 수학영역 35%, 영어영역 30%, 탐구영역 1과목 1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다군의 일반학과는 국어·수학영역 중 1과목 35%, 영어영역 35%, 탐구영역 1과목 20%, 한국사 10%를 반영한다.
실기고사를 보는 학과는 수능 20%, 실기 80%로 선발한다. 경호비서학과는 수능 20%, 면접 30%, 실기 50%로 선발한다.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중 1과목 50%, 탐구영역 1과목 40%, 한국사 10%를 반영하며 수능은 공히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실기고사의 비중이 높으므로 실기고사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고사를 보는 항공관광학과는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반영비율은 수능 60%, 면접 40%로 선발한다.
특히 이번 2019학년도 정시에는 산업디자인학과가 디자인융합학과로 편입돼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 29일(토)부터 2019년 1월 3일(목)까지다.
[인터뷰] 정광보 입학관리처장 “교육 인프라 갖춘 항공 분야 우수 대학”
- 합격을 위한 팁을 소개한다면.
“항공학부와 항공융합학부의 이공계열 학과들은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과목에서 각각 8%, 4% 가산점이 부여되므로 이를 활용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항공관광학과는 수능 60%,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하며 학생부 비교과를 활용한 발전가능성과 도덕성, 사회성 등에 대한 인성을 평가한다. 구술시험을 통해 평가하므로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 한서대의 특성화학과와 유망학과는.
“항공운항학과는 국내 최다 비행기 및 모의비행장치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조종실기 교육과 민간항공사와 연계한 실무 교육훈련, 아시아 유일 자체 비행장 보유 및 운영을 통한 국제적 수준의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과로서 민간항공사 조종사, 공군·해군 조종사, 국내 및 미국 비행교관 등으로 진출한다. 2017학년도에 신설된 항공조종전공은 3학년부터 미국 소재의 비행교육원에서 비행교육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조종사를 양성할 예정이다. 항공관광학과는 국제적 감각과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항공관광 전문서비스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로서 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케세이퍼시픽 등의 국내외 항공승무원, 호텔·여행사 등 관광산업 분야 등으로 진출한다. 올해 졸업예정자 중 객실승무원 합격자 현황은 대한항공 13명, 아시아나항공 6명, 에어서울 3명, 에어부산 1명이며 아직 최종발표하지 않은 항공사가 있으므로 다수의 졸업예정자들이 최종합격을 기다리고 있다. 항공기계학과와 항공전자공학과 학생들은 항공기술교육원 ‘항공정비사 과정’에 입과할 수 있으며 올해 항공정비사 과정을 수료한 많은 학생들이 대한항공 10명, 아시아나항공 6명, 제주항공 7명, 일본FMC 3명, GE코리아 5명 등 항공기 정비사로 취업했다.”
- 한서대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아시아에서도 최초의 대학 자체 비행장이 갖춰져 있으며 아시아 최초 교육용으로 보잉 737기를 도입하고, 대학 최초로 제트훈련기를 도입해 조종사들이 유리한 경쟁력으로 취업을 해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은 항공교통관제교육원 및 항공기술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최고수준의 항공실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 입학상담 및 문의 : 입학관리처 041-660-1020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helper.hanseo.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