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교무위원 부인모임, 학생 식비 지원 나서

오혜숙 기린회 회장(가운데)이 학생들의 아침식사비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오혜숙 기린회 회장(가운데)이 학생들의 아침식사비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대(총장 오연천) 교무위원 부인들 모임인 기린회(회장 오혜숙)가 4일 학생들의 아침식사비 지원금으로 500만원을 대학에 기부했다.

기린회는 학생들이 1000원만 내면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천원의 아침식사’를 대학총동문회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을 듣고서 보탬에 나선 것이다.

울산대는 살림이 넉넉지 못한 재학생들의 식사비 부담을 덜고, 경제적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올 10월부터 ‘천원의 아침식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식사는 교내 대학회관 식당의 3000원 조식에 대해 총동문회 기부금으로 조성된 학생복지기금에서 2000원을 지원함으로써 학생이 1000원만 내고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 관계자는 “프로그램 시행 전 아침식사 학생이 평균 50명에서 현재 180명으로 늘어 호응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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