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대학신문 직원대상 우수대상

윤수지씨
윤수지씨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양대에서 근무한 지 3년 됐지만, 학교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한 숨은 인재가 있다.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학 한국대학신문회장상을 수상한 한양대 미디어전략센터 글로벌홍보 윤수지씨다. 그는 ‘영‧중문 대표 홈페이지 운영 고도화’ ‘한양바로알리기 프로젝트’ ‘교내 영‧중문 명칭 통일화’ 등을 통해 대내외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그는 교내 영‧중문 명칭 통일화 작업을 꼽았다. 이는 미디어전략센터 산하 글로벌커뮤니케이션위원회(GCC)와 기획처가 공동으로 주관한 작업으로 6개월에 걸쳐 조직 영문명칭을 정비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르게 번역돼 쓰였던 교내 외국어 명칭들이 일괄적으로 정비되는 성과를 거뒀다. 

윤수지씨는 “초반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미 각 부서에서 쓰고 있는 영어 명칭이 있었고, 현수막에 이미 사용돼 나중에야 발견하는 경우도 있었다. 300여 곳 외국인 교수들의 자문을 구해 명칭을 통일화하고, 각 부서에 공문을 보내고 홍보하는 작업이 힘들었다”며 “학교에서도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올바른 지시와 지원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양 홈페이지 리뉴얼TF’ 실무 요원으로 활동하며 국‧영‧중 홈페이지가 동일한 플랫폼 안에서 운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한양 뉴스, 학사안내, 주요 알림 등의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외국어로 제공했다. 이로써 외국어 정보의 양이 현저히 증가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10월 동안 △1208건의 행사 △345건의 뉴스기사 △28건의 스플래시 배너를 영‧중문으로 제공했다. 

내부 홈페이지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외부에서 검색되는 한양대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힘썼다. 그는 “대표 포털사이트인 구글이나 바이두, 그리고 위키피디아 등에서 학교를 검색해보니 잘못됐거나 오래된 정보들이 많았다. 자체 홈페이지가 아니기 때문에 수정하려면 이메일을 보내야 해서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 총 25건의 수정‧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해 한양대 관련 정확도가 크게 증가했다.

윤씨는 “대학의 대외협력·홍보 업무의 특성상 고정된 업무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찾아서 홍보해야 하는데 팀원들, 또 다른 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한양대가 글로벌 홍보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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