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정시 입시정보 공개… 학과별 맞춤점수 상담 실시
부전공·다중전공·융합전공·복수전공 등 다양한 전공 기회 제공
세계 770여 개 대학에 교환학생 파견, 교직이수 개설 학과 운영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한양대학교는 수시입시정보 공개에 이어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성적 등 정시입시정보를 완전 공개했다. 매년 공개되는 정시입시정보는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go.hanya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맞춤형 입학상담인 ‘정시상담카페’가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서울캠퍼스 내에서 진행된다. 한양대 정시상담카페는 기존 설명회 위주의 입시설명회와는 차별화된 행사로, 지난 정시합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과별 맞춤점수 상담이 실시되는 게 특징이다.
한양대 합격자 전원 4년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는 다이아몬드7 장학금은 수험생들에게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한양대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 우수 신입생 선발 및 양성 프로그램’으로 7개 학과에 적용된다. 행정학과·정책학과·파이낸스경영학과·에너지공학과·융합전자공학부·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미래자동차공학과 등 다이아몬드7 학과 합격자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대학 등록금 면제, 어학연수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과(부), 전공제도, 교환학생제도, 교직이수 개설학과 등을 골자로 한 주요 학사 제도는 다음과 같다.
[우리 대학 톺아보기] 전과(부) to 교직이수 개설 학과 현황
■ 전과(부)
전과(부)는 입학 이후 본교에서 지정한 신청자격을 충족한 학생이 입학한 소속 전공에서 타 전공으로 소속을 변경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지원자의 1학년 교과 성적, 면접 성적 등으로 전과 인원을 선발한다. 의과대학, 간호학부로의 전입, 예체능계열학과(응용미술학과 포함) 및 산업융합학부의 전‧출입은 제외한다. 인문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 공과대학(건설환경공학과·도시공학과·자원환경공학과·건축학부·건축공학부)은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만 전출을 허용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단,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재학 중 타과로 전과를 할 수 없다.
■ 전공제도
전공제도의 경우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부전공은 본인의 소속 전공(학과, 부)외에 희망하는 타 전공(서울캠퍼스 내)의 소정 학점을 이수했을 경우 졸업 시 소속 전공과 부전공을 병행 표기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국문 학위증 및 졸업증명서의 경우 제외학과는 의과대학, 간호학부, 산업융합학부, 사범대학 등이다.
다중전공은 본인의 소속 전공(학과, 부)외에 타 전공(서울캠퍼스 내)의 소정 학점을 이수하면 여러 학과의 전공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보아 소속 전공과 다중전공이 병행 표기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2~3개의 학위 취득이 가능함)(제외학과 : 의과대학·간호학부·산업융합학부)를 말한다. 융합전공은 기존 학부, 학과 또는 전공으로부터 융합해 만들어진 독립된 교육과정의 전공을 제2전공, 제3전공으로 이수하는 제도로 지속적으로 융합전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병행 표기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복수전공도 있다. 단, 예체능계열(실용음악학과 제외)의 경우 1전공학과가 동일계열인 경우에 한해 복수전공이 가능하다. 제외학과도 있는데 의학계(의과대학·간호학부), 약학계, 사범계, 산업융합학부, 공학대학 융합교육과, 국방정보공학과, 경상대학 회계세무학과, 실용음악학과 등이 그렇다.
■ 교환학생제도
교환학생제도도 눈에 띈다. 본교와 외국 자매결연대학이 학생 및 학점교환에 관한 상호협정을 맺은 후, 그 협정 내용에 의거해 본교 학생을 일정기간 동안 자매대학에 파견해 수학하게 하는 제도다. 현재 세계 770여 개 대학과 MOU 협정을 체결해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 교직이수 개설 학과 현황
교직이수 개설 학과 현황을 계열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문계열은 국어국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독어독문학과, 사학과, 철학과, 정치외교학과, 관광학부, 행정학과 등이, 상경계열은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 등이 교직이수를 받을 수 있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의류학과, 식품영양학과, 간호학과 등이, 예체능계열은 성악과, 작곡과, 피아노과, 관현악과, 국악과, 체육학과, 연극영화학과, 무용학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총 852명 모집… 가군 파이낸스경영학과 자연계열 7명·나군 의예과 68명 선발
한양대는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가군 287명, 나군 565명으로 총 852명을 정원 내 인원으로 선발한다.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12월 28일에 공지할 예정이다.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은 자연계열에서도 파이낸스경영학과를 선발하는 점이다. 상경계열에서 선발하는 것과는 별도로 자연계열에서 모집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 나군에서 의예과를 68명 선발한다는 점과 수시에서도 선발했던 음악대학 성악과 인원을 정시에서만 선발한다는 점이다. 가군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수능 90%와 학생부교과 10%로 선발하므로 학생부의 비중은 낮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영어는 등급별로 점수를 환산해 반영한다. 계열별로 반영점수에 차이가 있다. 인문·상경계열은 1등급에 100점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 이후로 등급 간 점수차가 커지는 방식이다. 자연계열과 음악대학·연극영화(연기)도 마찬가지 방식이 적용된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인문/상경계열은 3등급까지 만점 처리하며 3등급을 넘어가면 등급당 0.1점씩 감점 처리된다.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으로, 예체능계열은 8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된다. 자연계열은 4등급을 넘어가면 등급당 0.1점씩 감점한다. 예체능계열은 8등급과 9등급 사이만 0.1점 차이가 난다.
[인터뷰] 정재찬 입학처장 “정시 가군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4년간 50% 장학금 지급”
- 올해 정시모집의 주요 사항은.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287명, 나군 565명으로 852명을 모집한다. 작년보다 67명이 증가했다.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을 실시하며, 가군의 경우 수능 100%를 반영하고, 나군은 수능 90%와 학생부교과 10%를 적용해 선발한다.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어딘가.
정시 가군 선발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연극영화학과(연기)로 26.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기가 반영된다는 특수성이 있다. 수능으로만 반영하는 학과에서 가장 높았던 학과는 파이낸스경영(자연)으로 지난해 경쟁률은 12.13 대 1이었다. 정시 나군에서는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는 도시공학과로 지난해 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정시 합격 팁을 주신다면.
탐구과목에 대한 비율이 타 대학보다는 높은 편이다. 만일 본인이 탐구과목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인다면 우리 대학 정시전형에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자연계열에서 과탐2과목을 응시할 경우 3%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탐구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과탐2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차별화된 장학제도를 꼽는다면.
정시전형에서의 수험생을 위한 장학제도가 있다. 정시 가군 최초합격자 전원(예능계열, 특별전형 제외)에게는 4년간 50%의 장학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제공한다.
■ 입학상담 및 문의 : 02) 2220-1901~6
■ 입학 홈페이지 : http://go.hanyang.ac.kr/new/2017/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