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우수대상

정미영 팀장
정미영 팀장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에도 문득 생각난다며 종종 연락줄 때, 학생들의 인생에서 회자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제10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에서 일반행정 부문 한국대학신문 회장상을 수상한 한성대 정미영 전략평가팀장은 1995년부터 23년째 근무해 오고 있는 대학 행정 베테랑으로 통한다. 연구지원과 국제교류과 근무를 시작으로 총장비서실, 대외협력실, 홍보교류팀, 학술정보관을 거쳤다.

정 팀장은 “스스로 교육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정을 더해서 일하다보면 성취감 느끼는 일들이 많다”며 “학생들을 위해 시스템도 만들고 필요한 게 뭔지 캐치하며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게 교직원이라는 직업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3년 6개월전부터는 전략평가팀에 합류해 2년 전부터 각종 정부 대학평가 준비 총괄로 나섰다.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이라는 게 정 팀장이 말하는 대학평가 준비 과정이다. 그는 “평가팀에 있으며 각종 정부 대학평가를 매년 쉼없이 준비해 좋은 결과를 받았으며 마침내 2주기 진단에서 수도권 내 우수한 대학들과의 경쟁 속에서 ‘자율개선대학’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 비결로 각종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행정직원들이 보고서를 직접 집필하고, 교수들이 감수하며 마무리하는 형태로 진행한 점을 꼽았다. 정 팀장은 “기존에는 행정직원들은 보고서 작성을 위한 근거자료 준비에 역점을 뒀으나 교육행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1년 6개월 이상을 2주 단위로 직원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직접 평가 보고서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실무자가 투입되니 지속적으로 실적이 관리, 유지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략평가팀에서 일한 3년이 마치 10년처럼 길게 느껴질 만큼 힘들었다”는 정 팀장. 그럼에도 가장 애착이 가는 업무로 ‘평가 준비’를 꼽았다. 정 팀장은 “교내에 남아 평가 보고서 최종 리허설을 하던 날, 새벽까지 남아 숨죽여 보던 타 부서 직원들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며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우리 학교뿐 아니라 전국대학 평가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받아야 할 상을 대표로 받는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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