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중 취업률 최고… 전공 일치도, 유지취업률로 최상위
2018년 한경 취업 창업 대학 평가 종합 5위, 수도권 4위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1997년 당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흥안산스마트허브 중심에 설립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다.

한국산업기술대는 2018년 한경 취·창업 대학 평가 종합 5위, 수도권 4위를 차지하며 취·창업 일류 대학임을 입증했다.

또 2016년 교육부의 대학정보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인 64.3%보다 11.5%가 높은 75.8%에 달해 압도적인 취업률을 보였다. 졸업생의 전공 일치도는 OECD 최상위 수준인 86.3%이며 2016년 졸업생의 취업 후 3개월 이상 유지취업률도 96.1%로 재학생 5000명 이상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가족회사제도, 현장실습학점제, 캡스톤디자인,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 등 독특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창안해 확산시키며 산학협력 모델의 선도 주자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현장맞춤형이공계인재양성지원(X-Corps)사업 △스마트공장운영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 △이공분야대학중점연구소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 특성화 전략인 산학협력고도화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 교육 중심 대학, 교육 혁신 프로그램 = 한국산업기술대는 독특한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더불어 복수학위제, 실리콘밸리 원격 강의 등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교육 중심대학 5위를 차지하면서 학생 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산업기술대는 내년부터 경인 지역 14개 대학 간 복수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제를 시작한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한국산업기술대 전공 외에 교류 대학에서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전공 학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로써 학생들은 다양한 교류 대학의 학문과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또 실리콘밸리 원격 강의를 통해 한국산업기술대 학생들은 구글, 에어비앤비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글로벌 기업 개발자들을 강의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영상강의를 실시간으로 듣고 함께 토론하면서 실리콘밸리에 대한 기본지식은 물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 기술 분야를 배울 수 있다. 또 수업을 통해 창업 아이템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창업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 현장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 한국산업기술대의 높은 취업률과 전공 일치도는 교육과정에서 나온다. 한국산업기술대만의 특별한 교육 KPU-시프트(SHIFT)는 현장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1, 2학년 때 이론 교과를 이수하고 3, 4학년 때 대학과 기업을 오가며 기업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아이템을 구상하면서 재학생들에게 풍부한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또 한국산업기술대에는 220개의 기업 및 기업 연구소가 입주해있는 엔지니어링하우스(EH)가 있다. 교수와 기업 간 이뤄지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학부생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24시간 현장밀착형 학습을 수행하면서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올해 교육부의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조기졸업 후 바로 취업이 가능한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계약학과 참여 학생은 1학년 때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이수하고, 2, 3학년 때는 기업에 근무하면서 해당 직무 관련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

또 한국산업기술대는 2014년부터 시흥시와 ‘KPU-시흥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도시디자인 교육컨설팅 등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및 교류 활성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동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흥시에 조성되는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에 대학의 기업지원조직인 제조기술혁신연구원이 무상입주했다. 시흥시 협업 기반 지역연계형 캡스톤디자인, 지역 공공성 중심의 디자인, 경영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청년 대상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사회에 정주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반값 등록금 실현, 학생 복지 캠퍼스 구축 = 한국산업기술대는 7년 연속 등록금 동결로 2년 연속 반값등록금을 실현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지난해 1~2학기 평균 등록생 7200여 명을 대상으로 교내외 장학금 지급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등록금 대비 평균 장학금 수혜율이 51.8%로 전년 대비 1.8%p 상승했음을 확인했다.

한국산업기술대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낸 등록금의 절반이 넘는 금액에 대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전체 재학생의 64.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중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학생도 3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정시모집 신입생 장학금으로는 △입학금+수업료 전액+기숙사비(4년간) 혜택의 수석장학금 △입학금+수업료 전액+기숙사비(1년간) 혜택의 차석장학금이 있다. 두 장학금은 최초 합격생에 한해 선발한다.

또 수능 우수 A, B, C 장학금이 있다. 이는 정시모집(일반학생, 수능우수자) 합격자와 추가모집을 포함한 해당자 중에서 각각 △수능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모두 1등급인 자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모두 2등급 이내인 자 △수능 국어·수학·영어 영역 등급의 합이 7등급 이내인 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이외에도 △학과우수 장학금 △학과수능우수 장학금으로 각각 1학기 수업료 전액과 50%를 지원한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는 최근 시화 MTV 한국산업기술대 부지에서 제2캠퍼스 미래인재관을 개관했다.

시화 MTV 내 한국산업기술대 제2캠퍼스 부지 8만7982㎡ 중에서 1만1470㎡,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미래인재관을 비롯해 그 외 자율주행 트랙, 드론 실습장, 테니스장, 복합운동장 등 다양한 교육부속 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본 캠퍼스는 학부 교육, 연구중심으로 운영하고 제2캠퍼스는 △중소·중견기업의 혁신 인재양성 △기술혁신 △생산성 혁신 △창업 혁신 △취업 혁신 등의 5대 혁신 과제 추진을 통한 첨단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지난해 대비 변경된 요소들 꼼꼼히 확인해야 

한국산업기술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일반학생과 수능우수자 전형으로, 정원 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성화고졸재직자(야간) 전형으로 모집한다.

올해는 모집 인원과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등 다수 요건이 변경됐다.

모집 인원은 일반 전형에서는 일반학생전형이 지난해 242명에서 올해 144명 모집으로 98명 줄었으며 수능우수자전형에서는 지난해 243명에서 올해 269명으로 26명 늘었다.

일반학생전형 반영비율은 지난해 수능(국어+수학 가·나+탐구 사·과 2과목) 80%, 학생부 20%에서 올해 수능(국어+수학 가·나+영어+탐구 사·과 1과목) 100%로 바뀌었다.

또 수능우수자전형의 경우 공학계열, 경영·디자인학부에서 기존 수능 국어+수학 가·나+탐구 사·과 중 1과목 100%였던 반면 올해는 수능 수학 가·나+국어 or 영어 or 탐구 사·과 중 2과목 100%로 바뀌었다.

일반학생전형과 수능우수자전형 모두 전 모집단위에서 영어등급별 가산점이 제외된다.

이외에도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에서도 반영비율 등의 변경 사항이나 모집군 변경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꼼꼼히 확인 후 지원할 필요가 있다.

2019학년도 원서 접수는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며 서류 제출은 등기우편 2019년 1월 7일 소인까지, 방문제출은 같은 날 오후 5씨까지 접수받는다.

접수는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해야 하며 접수가 완료된 후에는 기재사항 수정 및 접수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중지원 등의 실수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1588-2036
■ 입학 홈페이지 : http://iphak.kp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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