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수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왼쪽부터 김현덕 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 박재희·석지원씨, 이중희 부총장, 김지연씨)
계명대 학생들이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 왼쪽부터 김현덕 스포츠마케팅학과 교수, 박재희·석지원씨, 이중희 부총장, 김지연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2018 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들이 상금 100만원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스포츠마케팅과 석지원·김지연·강수진씨 경영학전공 박재희씨 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한 ‘2018 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해 ‘스포츠 한류, 서울’이란 아이디어로 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학생들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우리나라 관광경쟁력 지수가 141개국 중 29위를 차지했지만,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관광경쟁력이 낮다는데 주목했다.

학생들은 최근 K-Pop이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주목하고 이를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과 엮어 관광 상품을 만들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지원씨는 “처음 나간 공모전에서 큰 상을 받고, 상금까지 받아 기뻤다”며 “처음에는 같이 고생한 팀원들끼리 상금을 나눠 가지려고 했으나, 뭔가 의미 있게 쓰고 싶어 학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돈을 학교에 기부에 다른 학생들을 위해 쓰여진다면 그 이상의 가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이중희 교무경영부총장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에 금액을 떠나 감동을 받았다”며 “큰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것도 자랑스러운 일인데,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그 마음은 그 어떤 상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 학생들의 기부금은 분명 더 큰 가치를 가져올 초석이 될 것”이라고 대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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