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사업단 연차평가서 2년 연속 ‘우수’ 선정
중소대학으로 한방·보건·의과학 분야서는 최고

대구한의대 캠퍼스 전경
대구한의대 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구한의대학교는 2018년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2018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PILOT사업은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가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구한의대는 4중 나선형 구조(Quadruple Helix)기반 REAL-UP 대학혁신모델을 제시해 교육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대학교육체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3년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쾌거를 거둬 대학 경쟁력을 강화했다.

프라임사업(PRIME)과 코어사업(CORE), 대학특성화(CK)사업에 4개 사업단이 각각 선정됐다. 또 △선도연구센터(MRC)지원 사업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학교기업 지원 사업 △이노캠퍼스 액셀러레이팅 사업 등에 선정돼 대외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 향상과 취업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프라임·코어·CK사업 운영으로 대학 경쟁력 ‘UP!’ = 대구한의대는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에 모두 선정돼, 인문학과 이공학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대학발전 방향을 설계할 수 있게 됐으며 창의적인 융·복합 인재와 현장중심의 실무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교육부로부터 3년간 150억원을 지원받아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프라임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선도연구센터(MRC, CRC),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 등 그동안 정부의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된 소재개발 역량과 한방임상시험센터(CTC), 한약재품질검사기관 등의 효능검증 및 임상평가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화장품 및 바이오 관련 산업체가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해 정규교과와 비교과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교육과정 혁신을 이끌었으며, 프라임사업단은 5개 기업에서 50명의 채용약정과 화장품기업 기술이전 15건, 기술이전과 연계한 취업 4명 등 산학협력의 성과를 거뒀다.

2017년도 1차 연도 연차평가에 이어 2년 연속 평가등급 중 가장 높은 ‘우수평가’를 받아 지역 최고의 창조기반 선도대학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학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 개설 및 학교기업 화장품공장을 설립해 중국과 태국 등지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200억)를 건립하고, 2019년까지 글로벌코스메틱밸리(대구 R&D특구 내)를 조성해 30여 개의 화장품 관련 수출기업이 입주 예정에 있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구한의대는 코어사업의 선정으로 인문교양교육에 특화된 인프라 제도를 구축하고 대학의 특성을 살린 전국 최고 수준의 기초교양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인문학진흥원과 비교과통합교육센터를 신설하고 학생 중심의 교양교과를 운영해 재학생의 인문소양 교육을 극대화하고 있다. 평생멘토교수제와 다채널상담시스템으로 재학생의 대학생활을 진단하고 학업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仁知力 인재양성 Program’을 운영해 재학생에게 체계적인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원스톱 화장품생산 라인에서 화장품제조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원스톱 화장품생산 라인에서 화장품제조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한의학·보건 분야 연구경쟁력 전국 최고 수준 = 대구한의대는 중소대학이지만 한방·보건·의과학 분야 연구 경쟁력만큼은 전국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한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MRC)’에 선정돼 최장 7년간 최대 12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간질환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융복합 소재의 개발과 제품화를 목적으로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2011년에 선정된 방재과학글로벌연구센터의 연구 결과인 간질환에 대한 약물 DB를 기반으로 간손상, 경화성 간질환, 알코올성 간질환 (ALD)·비알코올성 간질환(NAFLD) 등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침과 약의 병용 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 최초 연구다.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MRC)는 195편의 SCI 논문과 28편의 연구과제 수행, 16건의 특허출원, 34명의 전문연구원을 양성했다.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학생들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학생들

■적성과 보람 찾는 다양한 진로개발프로그램 운영 = 대구한의대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건강인재 양성’ 비전을 수립하고 전국 최초 학생중심의 진로개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기존 대학 진로교육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내용과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관과 지역, 지자체 등과 함께 연계한다는 점에서 대구한의대만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대구한의대 진로개발센터는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문명고와 MOU를 맺고 전국 최초 고등학교 정규교과인 창의체험 교과과정 내 동아리지도에 대구한의대 학생을 보조교사로 파견하는 고교 동아리지원 학생강사 파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가르치며 스스로 배우고 익혀나간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2018년 1학기 첫 시행 때는 배드민턴, 마라톤, 스포츠테이핑 등 체육활동을 기본으로 토론, 건축 등 총 26개 분야에서 41명의 학생강사가 활동했다. 금요일 4시간씩 총 9회 동안 파견돼 문명고 학생 400여 명을 지도했다. 학생강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진로개발장학금도 신설해 지급했다.

많은 대학생들이 어학연수와 스펙 관리를 이유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고 있는 것이 추세다. 대구한의대는 재학생의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능한 DHU-제주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이 실제 현장 지식과 경험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직접 농산물을 수확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면서 수익을 내는 ‘농산물 마켓’ 프로그램, 제주지역 숙박시설을 개인별 마케팅 활동으로 적용해 판매하고 수익을 내는 ‘에어(Air)-HNU’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젊은 청년들의 활동으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학은 이렇게 뽑는다] 김석완 입학처장 "교차지원 가능…학생부 반영 없는 수능 100% 전형 실시"

김석완 입학처장
김석완 입학처장

대구한의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 실버스포츠학전공은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하며, 뷰티케어산업학과, 항공서비스학과와 사범계열인 중등특수교육과는 수능과 면접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영역별 가산점은 한의예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10%,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5%의 가산 비율을 적용한다.

전체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한의예과는 계열구분 별도 모집)하며, 모집군이 다를 경우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동일 모집군에는 1회만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기간은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며, 합격자는 2019년 1월 2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합격자 발표기간은 2019년 2월 14일까지로 추가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 입학 홈페이지 : http://www.dhu.ac.kr/admission/
■ 입학상담 및 문의 : 053-819-1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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