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캠퍼스(경기도 양주), 도시기반인재 양성
메디컬캠퍼스(원주문막), 의료보건인재 집중 양성
글로벌캠퍼스(고성), 지역관광 및 글로벌인재 양성

메트로폴캠퍼스 전경.
메트로폴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 캠퍼스별 학문단위 특성화 완성= 중부지방 3개의 캠퍼스로 동서교육벨트를 형성한 경동대학교는 2018학년도 신입생 정원조정으로 캠퍼스 특성화의 외형을 완성했다. 경동대는 각 캠퍼스를 학문단위별로 특화한 바탕에서 ‘취업사관학교’ 위상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에 관광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목적의 7개 학과를 배치하고, 원주 메디컬캠퍼스는 간호·보건·의료계열 10개 학과에서 의료보건 인재를 양성한다. 수도권 경기도 양주의 메트로폴캠퍼스는 16개 학과가 도시기반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 신입생만 710명,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 2014년 강의를 시작한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2019학년도에 컴퓨터공학과 등 15개 학과에서 신입생 710명을 선발한다. 캠퍼스 간 정원 조정이 완료되는 2021년 이 캠퍼스의 학생과 교직원은 3000명에 달해, 경기북부 중심대학으로 부상이 확실시 된다. 

‘Co-op 중심’의 도시기반 인재를 양성하는 메트로폴캠퍼스는 특성화에 맞게 수도권 경기북부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에는 수개월의 조율을 통해 경기도 민간 통일교육단체 30여 개가 참여한 ‘경기도 민간통일교육단체 협의회’ 구성을 완료했다. 이는 통일 준비에 선도적으로 나선 접경지 경기도와 호흡을 잘 맞춘 결과로,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 사례다. 사업을 발주한 경기도는 물론 참여 단체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았다. 

재학생 540여 명으로 경기북부 최대 규모인 유아교육과도 지역사회에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매년 10월 경기북부 유아교육기관 유아 및 어린이 800명 이상을 초청해 진행하는 ‘한마음전’ 축제는 어린이집과 유아원이 손꼽아 기다리는 즐거운 행사가 됐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설 준비를 마친 양주시는 최근 센터 운영을 경동대에 맡기기로 결정했는데, 그동안 꾸준히 우수한 유아교사를 배출해 온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 문막캠퍼스, 차이 나는 국시 합격률 = 10개 학과 3900여 명이 재학하는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는 2013년 문을 연 간호 및 보건 특성화 캠퍼스다. 학년별·학과별로 잘 짜인 프로그램과 학사관리로 매년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을 기록하며 지명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간호대학은 3년 동안 100% 합격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올해 2월 치기공학과와 작업치료학과는 100%, 나머지 학과들도 전국평균을 훨씬 웃도는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 3월 기존 간호보건대학을 간호대학과 의료생명보건대학 체제로 전환하며 국가시험 및 취업률 100%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경동대는 의료실습 장비·기자재 구입에 27억과 시설 확충에 37억 등 지난해 메디컬캠퍼스에만 64억원을 투입했다. 간호대학에는 580평 규모 △디브리핑 룸(Debriefing Room) 6실 △O.S.C.E Room 4실 △B.L.S Room과 종합시뮬레이션센터 등을 확대 보강했다. 물리치료학과는 최첨단 동작분석기와 체형분석기 분야별 실습실을 구축했고, 보건관리학과도 EMR 병원정보시스템을 도입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ICT 현장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안경광학과는 최신 안과검사 및 안경조제 장비를 갖추고, 수제안경 제작실과 실습안경원도 열었다. 치위생학과의 45대 컴퓨터와 ExoCADㆍIntra-oral Scannerㆍ3D Printer 등 첨단시설과 장비의 디지털치위생실습실도 자랑거리다.

메디컬
메디컬캠퍼스 전경.

■ 관광·글로벌로 특화, 글로벌캠퍼스 = 지난 10월 강원도 고성에서는 어재선 경동대 교수(해양심층수학과)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해양심층수이용학회와 일본 해양심층수이용학회 공동 주관의 ‘2018 고성 해양심층수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가 열렸다. 일본·대만 등 국내외 학술·연구기관 및 산업계 인사 300여 명이 참가하리만치, 강원도 고성에는 국내 유일의 해양심층수학과가 있고, 각종 연구·산업시설을 갖춘 해양심층수 연구의 메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캠퍼스로 꼽히기도 한 글로벌캠퍼스는 청정한 해양과 수려한 산지라는 지역특성에 맞춰 해양심층수ㆍ레저ㆍ호텔 등 관광 및 글로벌 분야에서의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또 세계 9개국에서 온 48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원어강의를 들으며 내국인 학생들과 어울려 학문을 닦는다. 경동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 전국 188개 일반대학 중 취업률 11위 = 지난해 12월 교육부 발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통계조사’에 의하면 경동대 취업률은 79.2%다. 이는 전국 188개 일반대학 중 11위의 높은 수치이며, 특히 강원권에서는 압도적 1위다. 이같이 높은 취업률은 내실 있는 취업프로그램 운영의 결과다. 취업사관교육센터가 총장의 절대적 지지 아래 교내 취업생태계를 장악하고 취업·창업 관련 교내외 기구와 기능을 연계해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론·역량·실천의 각 요소별로 잘 짜여 있다. 학생별로 다른 취업역량의 부족 부분을 ‘자율과 지도’ 원칙 아래 개별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경동대는 1890개 가족기업 협약체결 업체에서 매년 580여 명의 채용 보장을 확보하고 있어, 이 부분도 취업률 고공행진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학생창업 지원도 활발하다. 산하에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둔 창업지원단이 창업 준비 프로그램 운영에서부터 창업에 필요한 부수업무 지원까지 일괄 지원한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FunFun창업’ ‘맛있는 창업특강’ ‘창업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한다.
 
■ 지역사회 협력·기여에 적극 노력 = 지난 11월 경동대에는 3개의 캠퍼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김노환 교학부총장이 주재한 이 회의에는 고성군 토성면장ㆍ원주시 문막읍 읍장 및 주민자치위원장ㆍ양주시청 공보팀장 등이 함께해 경동대의 각 분야별 지역사회 협력·기여 활동을 심의 의결하고, 향후 사업계획도 협의했다. 

경동대의 지역사회 협력은 캠퍼스별 특성화가 잘 반영된다. 메디컬캠퍼스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간호ㆍ의료ㆍ보건분야에서 학과별 또는 단체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트로폴캠퍼스는 경기북부 주민 대상의 평생교육에 특화돼 있다. 교양교과로 양주(楊州)학을 개설하기도 하고, 우이령길 전면개방 운동 등 지역 현안에 관심을 기울인다. 글로벌캠퍼스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소외될 수 있는 속초·고성 지역 문화·교육 등 인문적 소양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학생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 = 경동대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취업지원도 대폭 강화되고 있다. 학생들의 바르고 강인한 품성 함양과 4차산업혁명 시대 진로 제시에 목적을 두고, 올해 2학기부터 사회 저명인사 초청 특강이 매월 진행됐다. 10월에는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전 국정원장)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정통성 등 바른 역사관을 교육했다. 11월에는 세계적 정보산업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크레이그 섕크(Craig Shank) 글로벌정책그룹 총괄부사장을 초청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공지능과 윤리를 주제로 격의 없는 토의를 벌이기도 했다.

경동대는 최근 맨오브미션(Man of Mission)으로 명명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 중이다. 양주 고암동 메트로폴캠퍼스의 쾌적한 기숙시설과 넓은 도서관ㆍ공부방 등 잘 갖춰진 최신 시설을 활용해 ‘V3 엘리트 명품인재’ 양성에 적극 나선다. 어학향상반ㆍ자격증반ㆍ국가고시 준비반ㆍ취업반 등에 우수학생을 선발해 기숙형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4시간 어학 지도를 위한 원어민 교수의 기숙사 상주와 스타급 강사 초빙 계획도 포함돼 있다. 

글로벌캠퍼스 전경.
글로벌캠퍼스 전경.
김상윤 입학홍보처장
김상윤 입학홍보처장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김상윤 입학홍보처장 "3개 캠퍼스 32개 학과 422명 모집"

경동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개 캠퍼스 32개 학과에 총 42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학과별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가군(218명) △나군(164명) △다군(40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경기도 양주) 159명 △메디컬캠퍼스(강원도 원주문막) 231명 △글로벌캠퍼스(강원도 고성) 32명이다.

올해 정시모집 성적반영 비율은 모든 학과의 가·나·다군 동일하게 수능 70%에 학생부 30%다. 단, 면접고사를 시행하는 레저&리조트학과는 수능(40%)과 학생부(30%) 외에 면접(30%) 성적을 반영한다. 또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체육학과는 수능 40%와 학생부 30% 외에 실기 30%를, 디자인학과는 수능 20%와 학생부 30%에 실기 50%를 각각 합산해 선발한다.

성적반영 방법을 보면 수능은 국어ㆍ수학(가형 또는 나형)ㆍ영어의 3개 과목과 탐구(사회/과학/직업) 1개 과목을 선택해 영역별 가중치 없이 총 4개 영역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으며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80%와 출결성적 20%로 모든 학과 및 모든 전형에 공통 적용하며,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이수단위수 반영 없이 등급 산출이 가능한 모든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올해에도 경동대는 정시모집 모든 학과에 교차지원을 허용하며,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2019년 1월 3일까지며, 합격자는 2019년 1월 25일 이전에 대학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3) 6390-114, 119
■ 원서 접수 사이트 : http://www.kduniv.ac.kr/ip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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