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5일 선거, 5일 6시 투표 종료 후 개표 시작
기호 1번 정대화 후보 45.2%, 기호 2번 노병철 후보 37% 득표
정 후보"구성원 지혜를 결집해 당면한 문제 해결할 것"

정대화
정대화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상지대 제7대 총장후보자 선정을 위한 직선제 투표(직선제투표)에서 기호 1번 정대화 후보가 선출됐다.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치러진 이번 직선제투표에서 기호 1번 정대화 후보가 45.3%를 득표해 후보로 선출됐다. 기호 2번 노병철 후보는 37%를 득표했다(100% 환산 득표율이 아닌 83.7% 기준 득표율). 

정대화 후보는 △교수 109표 △직원 80표 △학생 1610표 등 1799표를 획득했다. 노병철 교수는 △교수 93표 △직원 47표 △학생 1285표 등 1425를 얻었다. 

투표 직후 집계된 최종 전체 투표율은 83.7%를 기록했으며, 이중 △교수 93.2% △직원 97% △학생 48.5%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정대화 후보는 12월 10일 오전 11시에 예정된 상지학원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명하면 총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법인 사무국에 따르면 10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이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정대화 신임총장의 임기는 12월 11일에 시작하게 된다.

정 후보는“오늘로서 우리 상지대를 둘러싼 갈등과 분규가 완전히 최종적으로 종식됐음을 안팎에 선언한다”며 “선거 결과를 전체 구성원의 숭고한 합의로 수용하는 동시에 우리 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구성원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현안 문제의 해결에 즉시 착수할 것이며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활기찬 캠퍼스, 행복 상지대 함께 열어 갑시다’라는 슬로건으로 △구재단과의 단절을 통한 대학 안정화 △참여와 소통을 통한 대학민주화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협력대학 완성 △상지영서대학과의 통합을 통한 대학 발전 △발전기금 등을 통한 대학 건전성 확보 △공영형 사립대학 선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상지대 구성원단체 대표들은 직선제투표 참여비율 및 제반 절차에 대한 논의를 지난 10월초 시작해, 구성원 참여 비율을 △교수 70% △학생 22% △직원 8% 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학생들의 투표 참여 비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대학가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투표진행 및 결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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