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건국대(총장 민상기)는 5일 2019학년도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99명 모집에 총 8693명이 지원, 평균 21.7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20.54 대 1보다 다소 높아졌다.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예정)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편입학은 332명 모집에 총 7119명이 지원, 평균 21.4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대학졸업자 등 학사학위 소지(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학은 60명 모집에 1539명이 원서를 내 25.65 대 1을 기록했다.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특성화고졸재직자 편입학은 7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해 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전공)별로는 일반편입학 문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78.67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문화콘텐츠학과 60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사편입학에서는 지리학과가 54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영어영문학과 51 대 1, 사학과 50 대 1, 문화콘텐츠학과 50 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편입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예체능계-예술디자인대학을 제외하고 인문계와 자연계 전 계열에서 1단계 필기고사로 각각 모집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60%와 면접고사 성적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예체능계 예술디자인대학은 필기고사 30%와 실기고사 70%를 반영해 선발하며, 예체능계 사범대학(음악교육과)은 1단계 필기고사 100%를 거쳐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30%와 실기고사 성적 7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필기고사 1단계 합격자 선발 배수는 일반편입과 학사편입, 모집인원과 계열별로 각기 달라 유의해야 한다.

필기고사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일종의 ‘편입학 수능'으로서, 인문계열은 영어(40문항, 100점), 자연계열은 영어(20문항, 40점)과 수학(20문항, 60점)를 각각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60분이다.

영어는 편입 후 전공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며 각 모집단위별 면접고사 과목 및 범위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편입학 필기고사는 21일에 실시되며 1단계 합격자는 2019년 1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인문계·자연계 면접고사는 1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며,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예술디자인대학 1월 2~3일,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1월 8일 각각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월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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