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서 ‘2018 전문대학 교육포럼’ 개최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 이인원 본지 회장, 전문대 총장 등 교육전문가 800명 참석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에서 ‘2018 전문대학 교육포럼’이 열렸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전문대학 총장 등 고등교육과 관련된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허지은 기자)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에서 ‘2018 전문대학 교육포럼’이 열렸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전문대학 총장 등 고등교육과 관련된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허지은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허지은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전문대학이 일궈낸 고등직업교육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전문대학인 축제의 날입니다. 이 포럼을 계기로 전문대학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 돕고 같이 협력하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모든 전문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시대와 기술이 발전하듯 전문대학도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소통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에서 ‘2018 전문대학 교육포럼’을 개최했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전문대학 총장 등 고등교육과 관련된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포럼에서는 전문대학의 교육성과와 우수 프로그램이 발표됐으며, 2018년 전문대학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인원 본지 회장은 교육포럼 축사자로 나서며, 전문대학과 고등직업교육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인원 회장은 “그동안 전문대학이 배출한 인력은 사회 각계각층에 들어가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숙련된 사람을 배출하는 전문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시대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문대학이 헤쳐갈 일이 너무 많다. 포럼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요청하는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해 미래사회 산업을 책임있게 선도하는 전문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 역시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의 중심기관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영곤 직업교육정책관은 “전문대학의 재원 확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전문대학이 스스로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재정을 확대‧개편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문대학인들이 중심이 돼 그간 교육 현장에서 개발‧발굴해온 우수 교수 프로그램과 성과에 대한 공로상 등 시상식이 열렸다.

먼저 ‘2018년 전문대학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교원분야와 직원분야, 졸업생 분야로 나뉘어 시상이 이뤄졌다. 교원분야에는 김기종 영진전문대학교 교수와 차갑부 명지전문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직원분야는 구자운 계원예술대학교 기획부장과 홍진헌 계명문화대학교 학사운영팀장이 수상했다. 졸업생 분야에서는 오세득 셰프(강원관광대학교 2000년 졸)와 김태헌 소방사(성덕대학교 2014년 졸), 정지선 셰프(혜전대학교 2005년 졸)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8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기종 교수, 차갑부 교수, 구자운 부장, 홍진헌 팀장, 오세득 셰프, 김태헌 소방사, 정지선 셰프.
‘2018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기종 교수, 차갑부 교수, 구자운 부장, 홍진헌 팀장, 오세득 셰프, 김태헌 소방사, 정지선 셰프.

또한 △이형민 수성대학교 경영부총장(전 한국전문대학기획실‧처장협의회 회장) △이종엽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교수(전 한국교무‧입학처장협의회 회장) △임창규 제주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전 한국전문대학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회장) △이남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운영협의회 회장(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정명화 동의과학대학교 교수(전 전문대교수학습발전협의회 회장) 등이 각각 공로패를 받았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공로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형민 경영부총장, 이종엽 교수, 임창규 산학협력단장, 이남우 WCC사업단장, 정명화 교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공로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형민 경영부총장, 이종엽 교수, 임창규 산학협력단장, 이남우 WCC사업단장, 정명화 교수.

우수 교수‧학습센터에는 대구과학대학교와 안동과학대학교가 선정돼 교육부장관 지정서가 수여됐다.

교수‧학습혁신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자로는 △남문희 대동대학교 교수(매체기반학습) △정경숙 부삭과학기술대학교 교수(팀기반학습) △이정희 동주대학교 교수(창의융합기반학습) 등이 선정됐으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은 △박석환 한국영상대학교 교수(프로젝트기반학습) △박미경 영남이공대학교 교수(팀기반학습) △김현주 대림대학교 교수(창의융합기반학습) 등이 수상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상은 △박영미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매체기반학습) △노상미 경복대학교 교수(프로젝트기반학습) △서윤희 신구대학교 교수(팀기반학습) △박영호 부천대학교 교수(창의융합기반학습)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우수사례로는 용인송담대학교 방송영상제작예술과와 오산대학교 실용사회복지과가 선정됐다.

이기우 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을 보면 전문대학 교원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켰고, 직원으로 전문대 발전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데 도움을 줬다. 또 졸업생들은 국가적 전문인재로 일하며 이 사회를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2018 전문대학 교육포럼 시상을 통해 전국의 전문대학 가족이 함께 기뻐하고 모두가 자긍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모두 5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정부의 전문대학 정책방향, 향후 계획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이어졌다. △전문대학 정책연구 과제 발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우수사례 발표 △기초학습‧전공기초능력 증진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 △우수 교수‧학습센터 및 교수‧학습 혁신대회 우수사례 발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학교육혁신 정책연구개발 발표 등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세미나 가운데 주목할 부분은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정책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연구과제가 발표된 ‘트랙1. 전문대학 정책연구 과제’ 강연이다. 양광호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소장(한국영상대학교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대학 대응방안 연구’를 비롯해 이병규 연구위원(동의과학대학교 교수)의 ‘직업교육법제 정비방안’, 주홍석 선임연구원의 ‘학습경험 인정제 가이드라인’ 등이 발표됐다.

양광호 소장은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직업교육들을 분석해보고 전문대학의 역할과 앞으로 정책 방향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다뤄보고자 했다”며 “우리나라 고등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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