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기숙사 벽‧천장 균열 논란… 재발 방지 약속‧전면 보수공사 실시
가톨릭대, 기숙사 벽‧천장 균열 논란… 재발 방지 약속‧전면 보수공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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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방학 동안 학생대표들과 협의 통해 전면적 보수공사 최대한 진행
기숙사 학생들과 소통·의견 청취 위해 사무처 산하에 기숙사 신문고 기능 강화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기숙사 벽‧천장 균열 현상이 발견돼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됐던 가톨릭대(총장 원종철)는 외부 전문가 검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톨릭대는 지난달 28일 오전 부천시장, 부천시 건축과 관계자 및 기술전문위원단, 대학 시설팀과 함께 기숙사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부천시에서 위촉한 기술전문위원단이 학생대표들과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한 내용에 대한 결과 발표와 함께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학생들과 논의하는 공청회 시간을 가졌다. 공청회에는 가톨릭대 관계자와 학생들, 부천시 관계자, 기술전문위원단 등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 나온 결론은 △기술전문위원단의 진단결과 기숙사는 구조적인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하고 △기숙사 내부의 마감재 들뜸과 균열, 바닥면 불균형, 누수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면적 보수공사를 실시하며 △15층의 불규칙적 소음에 대해서는 사무처에서 학생들과 협력해 원인을 규명한 후 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당국은 학생들과 효율적인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톨릭대는 공청회 결론을 바탕으로 기숙사의 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속한 이행 대책도 내놨다. 대학 측은 우선 내년에 계획했던 정밀안전진단(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6조에 의거해 완공 후 최초 11년 이내 실시)을 1년 앞당겨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이 학기 중에 기숙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겨울방학에 학생대표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숙사 전면적 보수공사를 최대한 진행하게 된다. 

가톨릭대는 기숙사 학생들과 소통을 위해 사무처 산하에 기숙사 신문고 기능을 강화하고, 기숙사 시설 관련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매달 개최되는 기숙사 층장회의에 사무처 대표가 참석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종철 총장은 “이번 일을 대학 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가톨릭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더 가깝게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톨릭대는 올 2월과 8월에 실시한 두 번의 기숙사 건물 진단평가에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양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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