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용 총장이 비전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승용 총장이 비전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남서울대(총장 윤승용)는 4일 학생회관에서 윤승용 총장 취임 100일을 맞아 교수, 직원, 신구 총학생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서울대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윤 총장은 “남서울대는 리더십 교체기의 위기, 대학기본역량평가로 인한 위기 그리고 구성원간의 갈등 등 3중고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혁신’을 모토로 학교를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구성원간의 갈등과 리더십 교체기의 문제점은 소통으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대한 문제점은 혁신으로 돌파하겠다는 포부다.

지난 석 달간 교수협의회와 노동조합 그리고 학과교수, 학생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대학의 당면 과제와 현안들을 파악하는데 주력했으며, 구성원과 솔직한 소통을 위해 총장 이메일과 문자메세지를 구성원들에게 개방하여 총장에게 직접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총장신문고’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인사에서도 ‘열린행정’을 표방하며 ‘열린 인사추천제’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제도는 본인이 하고 싶은 직책과 타인을 특정 직책에 추천하는 이른바 ‘셀프추천’과 ‘동료추천’을 각 구성원들로부터 이메일로 비공개로 직접 받아 이를 인사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사에 대한 불만은 낮추고 동료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는 높여서 업무의 효율성과 화합을 동시에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윤 총장은 “히딩크와 SK의 힐만 감독처럼 내부 파벌과 무관하게 적재적소에 선수를 기용하는 용인술로 학내 갈등을 해소하며, 지난 2주기 대학기본역량평가에서 저평가됐던 부분을 철저히 분석해 앞으로 있을 3주기 대학기본역량평가를 우수하게 받을 수 있도록 재정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로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특화 학과 신설 △신개념의 ‘청색기술연구소’와 ‘드론연구소’ 설립 △남서울대의 체질 개선을 위한 ‘미래혁신위원회’ 설치 운영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사회와 연계 사업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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