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이후 사업설명회 개최···2월에 중장기 발전계획서 제출

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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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대학혁신지원사업(이하 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이 12월 말 또는 내년 1월 초에 수립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에 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기본계획 수립 이후 1주일 정도 뒤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사업을 공고할 수 있고, 아니면 사업 공고가 먼저 이뤄지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수 있다. 사업 공고일 기준으로 보고서 제출까지 최소 6주 이상의 시간을 준다”라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이에 2019년부터 혁신지원사업(자율협약형+역량강화형)이 시행된다. 혁신지원사업은 기존 ACE+(자율역량강화), CK(특성화), PRIME(산학연계), CORE(인문), WE-UP(여성공학) 등 5개 사업이 통합된 것이다. 특정 영역이 아닌 대학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2019년 혁신지원사업 예산 규모는 일반대학 5688억원, 전문대학 2908억원이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들은 자동으로 혁신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단 중장기 발전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일부 역량강화대학들은 특성화 추진과 정원 감축 권고 이행계획을 조건으로 지원을 받는다.

대학들의 관심사는 예산 배분 방식이다. 교육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 현재 대학별 재학생 수와 발전계획서 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배분하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만일 발전계획서 평가 결과가 반영된다면, 대학들의 희비는 발전계획서 평가에서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학 관계자는 “평가지표가 어떻게 마련될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며 “발전계획서 평가가 이뤄진다고 보고 발전계획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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