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스타트업 스쿨’ 오픈

연세 스타트업 스쿨 오프닝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세 스타트업 스쿨 오프닝에서 대학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연세대(총장 김용학)가 청년 창업률 혁명을 위한 신개념 창업 지원 시스템을 선보인다.

연세대는 ‘뇌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라 (Hack Your Brain)’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연세 스타트업 스쿨’을 오픈했다.

오픈 행사는 10일 오전 신촌캠퍼스 학술정보관 1층 와이밸리(Y-Valley)에서 연세대 손홍규 창업지원단장, 김효성 총무처장 및 재학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세 스타트업 스쿨’은 학생들의 창업률을 높여 ‘세계적인 창업선도대학’이란 연세대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세심하게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시스템이다.

기존 창업 지원 제도와 가장 큰 차이점은 창업 희망자의 ‘두뇌 기능’ 분석을 통해 각자의 강점이나 특징 등을 파악한 뒤,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창업 아이템부터 필요한 협업 파트너, 어울리는 창업 방식 등을 상세하게 컨설팅해 준다는 점이다.

창업에 있어 사람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에 집중한 결과 에어비앤비(Airbnb), 드롭박스(Dropbox)와 같은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들을 키워낸 미국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스타트업 액셀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를 롤모델로 개발됐다.

연세대는 이번에 오픈한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 참여 팀을 대상으로 추후 창업경진대회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팀들의 창업 아이템, 팀 빌딩 능력, 비즈니스 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팀에게 100만 원을 비롯해 총 325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창업지원단을 통해 지속적인 인큐베이팅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학 총장은 “연세 스타트업 스쿨은 기존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도록 도울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나가며 최고의 창업선도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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