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고려대 교우회(회장 이학수)가 '제6회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로 △인문사회 부문 석영중 문과대학 노문학과 교수 △자연이공 부문 강윤찬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보건의약 부문 김태우 의과대학 의학과 교수가 선정했다.

고려대 교우회는 2014년부터 대학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대에 재직하는 교수 중 뛰어난 학문업적을 이룬 교수 3명을 선정해 매년 ‘교우회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석영중 교수는 국내 러시아문학의 발전을 위해 4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하며 융합인문학을 선도해 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러시아 국민시인 푸시킨 전 작품을 번역한 공로로 2000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받았다. 러시아문학회장, 슬라브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활발한 학회 활동과 저술, 석학강연 등으로 러시아어문학 연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인문학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윤찬 교수는 나노구조체 합성 메카니즘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대량 합성 기술 분야와 이를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가스 센서, 바이오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왔다. 최근 10년간 학술지에 총 374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중국 칭화대 저널 <Nano Research> 의 Top papers Award 2018 수상,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가스 센서용 나노구조체의 산업체 기술이전 등 우수한 연구개발 실적을 내고 있다.

김태우 교수는 항암면역치료와 내성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신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및 면역치료 내성암의 다중악성화 연구 분야를 개척해온 종양면역학 연구자다. 면역치료 내성 동물모델 구축 기술 등 종양면역학 연구에 필요한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특허 및 기술 이전으로 연구 지평을 넓히면서 항암면역내성암을 극복할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6회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은 2019년도 고려대 교우회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1월 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